분야 | 정치·경제·사회/사회·복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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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미국 |
시대 | 현대/현대 |
미국 서부지역에서 일부 한인 건물 소유주의 흑인이나 히스패닉 차별 사례.
미국은 자유와 평등의 국가로 알려져 있지만, 인종 차별과 그 갈등의 골은 상당히 깊다. 흑인과 히스패닉(Hispanic)에 대한 차별적 대우는 물론이거니와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인들에 대한 백인의 차별도 존재한다. 그런데 일부 재미 한인들도 미국 내에서 흑인과 히스패닉 등의 유색 인종을 차별하여 소송에 휘말리는 사례가 있다. 일부 재미 한인 건물 소유자들이 흑인이나 히스패닉 등의 입주를 거부하는 인종 차별적 행태를 나타내기도 한다.
2001년 11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도시개발주택국은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 아파트에서 인종과 언어가 다르다는 이유로 유색 인종의 입주를 거부한 신고 사례 40건을 조사하여 12명을 고발했다고 밝혔다. 또 인근 지역 아파트에서도 13명이 고발되었는데, 이들이 모두 재미 한인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미국 서부 지역 이외에도 2007년 12월에는 흑인 미용사 티파니 서튼이, 버지니아 햄튼 지역 쇼핑센터의 재미 한인 부부 건물주가 자신이 흑인이라는 이유로 임대 계약을 파기해 정신적·금전적 피해를 입혔다며 400만 달러를 배상하라는 소송을 제기하기도 하였다. 버지니아 햄튼 지역 쇼핑센터 사건은 해당 쇼핑센터에 25년간 흑인, 라티노(Latino) 등이 입주한 사례가 있다는 점이 밝혀졌지만, 재미 한인 건물주들의 인종 차별 입주민 선택은 사회적 문제로 제기되었다. 이외에도 재미 한인 건물주들이 아이가 많은 입주민을 거부하거나, 신체 장애인을 거부하는 것이 적발되어 행정 당국의 처벌을 받은 사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