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 정치·경제·사회/사회·복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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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미국 |
시대 | 현대/현대 |
미국에 자녀 이민으로 동반 거주하게 된 재미 한인 노인층 부모들이 느끼는 사회적 고립감.
1965년 미국 이민법 개정 이후 미국으로 이주한 한인 고령층은 자녀의 이민에 동행하거나, 초청과 방문을 통해 정착한 경우가 많다.
연구 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한인 부모 세대는 한국의 동년배에 비하여 교육 수준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미국 이주 이후에는 언어 장벽과 문화적인 차이로 말미암아 사회 진출은 매우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다. 생애 동안 쌓은 학교, 직장, 지역의 인맥들은 상당 부분 한국에 근거를 두고 있기 때문에 사회적 관계망도 대부분 단절된다. 또 가정 내의 의사소통도 원활하지 않다. 자녀들은 경제 활동으로 인해 대부분의 시간을 근무지에서 보내고, 손자녀들과는 언어와 세대 차이로 소통이 어렵기 때문이다.
언어 장벽과 경제적 불안, 소통 관계망의 부족은 사회적 고립과 소외감을 느끼게 한다. 이로 말미암아 많은 수의 한인 부모 세대들은 우울증과 상실감을 극심하게 느끼는 것이다. 최근 미국 내 한인 이주 1세대와 이주 부모 세대들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한인 노인들의 사회 참여와 소통망 확대 등의 삶의 질 개선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