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 정치·경제·사회/사회·복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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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캐나다 |
시대 | 현대/현대 |
재캐나다 한인 1세대가 주류 사회에 진입하지 못한 데서 오는 소외감을 표현하는 ‘일시적 체류자’ 의식.
캐나다의 주류 사회에 진입하지 못한 일부 재캐나다 한인 이민자들이 이에 대한 소외감으로 인하여 캐나다를 정착지가 아닌 경유지로 인식하는 의식 성향을 일컫는 용어이다.
캐나다는 다문화주의를 표방하며 이민자들에게 관대한 사회이다. 그러나 캐나다의 다문화주의가 곧 캐나다 이민과 동시에 캐나다 주류 사회에 진입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특히 밴쿠버를 비롯하여 캐나다 서부지역 이주 한인 1세대는 언어의 장벽과 민족성 특성 때문에 기존의 한인들이 모여 사는 곳에 집중적으로 거주하면서 캐나다 주류 사회와는 괴리되는 성향을 보였다. 직업적으로도 대부분 소규모 자영업, 단순 노동, 개인 서비스에 집중되었는데, 그나마도 한인 사업체에 고용된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캐나다 서부 지역 이주 한인 1세대의 캐나다 주류 사회 진입은 어려울 수밖에 없었다. 또 비교적 최근 캐나다에 이민을 온 한인들 중 일부도 이와 같은 이유로 사회적 소외감을 느끼며, 스스로를 캐나다에 임시로 머물고 있다는 ‘임시 체류자’ 혹은 ‘방문자’로 치부하는 경향이 존재한다.
재캐나다 한인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토론토 연구그룹, 2006]에 의하면 응답자의 81%가 캐나다에 대해 강한 소속감을 느낀다고 하였으며, 이것으로 보아 재캐나다 한인의 방문자 의식은 점차 옅어지는 추세임을 짐작할 수 있다. 밴쿠버 한인 단체에서는 한인 1세대들의 소외감 및 방문자 의식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예를 들면 2006년 5월에는 한인문화협회가 행복 비법의 전도사 고도원을 초빙하여 재캐나다 한인 1세대들을 위한 특강을 하는 등 제1회 커리어컨퍼런스의 행사를 마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