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출생 교포의 직업

분야 정치·경제·사회/사회·복지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미국  
시대 현대/현대
상세정보
정의

미국에서 취업하는 재미 한인 가운데 미국 이민 1세와 1.5세, 그리고 미국 출생 2세의 직업 현황.

개설

1975년 이후 재미 한인 이민자 가운데 노동직, 기능직, 서비스직, 농업 등 종사자들인 블루칼라 출신의 비율이 증가하였다. 그 결과 재미 한인 가운데 이민 1세의 취업 활동을 살펴보면, 자영업 종사자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당시 미국인 전체 자영업자의 비율은 10.6%인데 비해 재미 한인 1세의 자영업 종사 비율은 28.5%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로는 영어 구사 능력이 제약되어 있고, 한국에서 받은 교육과 경험이 미국 노동 시장에서 인정을 받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즉, 재미 한인 이민 1세가 자신이 한국에서 가졌던 직업을 미국 노동 시장에서도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재미 한인 자영업자들이 북미 서부 지역에서 주로 많이 하는 비즈니스로는 식료품 가게와 주류 가게가 가장 일반적이다. 이 밖에 가발, 핸드백, 보석 등 패션 및 미용 관련 비즈니스에도 많이 참여하고 있다.

재미 한인 1세는 판매직 종사 비율이 17.6% 로 미국인에 전체에 비해 높고, 재미 한인 1.5세와 2세는 관리직과 전문직 비율이 높은 편으로 나타난다. 즉, 재미 한인 1세와 1.5세는 판매직, 관리직 등 특정 직업 집중 현상이 두드러지는 것에 비해 2세는 이러한 직업 집중 현상이 비교적 약하다고 알려져 있다. 자영업 종사자의 비율이 한인의 세대별로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재미 한인 2세 이하는 1세나 1.5세와 비교했을 때, 공무원 종사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재미 한인 1.5세와 2세 이하에서는 관리직과 전문직 비율이 미국인 전체뿐만 아니라 백인과 비교해도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 1.5세의 56.0%, 한인 2세 이하의 59.7%가 관리직 또는 전문직 종사자로 알려졌고, 이민 1세에 비해 서비스직과 판매직에 종사하는 비율은 감소하고 있다. 특히, 1.5세의 경우 1세에 비해 거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고 있다. 재미 한인의 임금 및 봉급 노동자 비율[76.2%]과 정부 기관 업무 종사자 비율[9.5%]은 타인종 집단에 비해서 다소 낮은 편이다.

참고문헌
  • Min, Pyong Gap·Deborah Kim-Lu, 「Ch.2 Korean Americans' intergenerational transition in their occupational adaptation: From small businesses to the mainstream economy」(『Second-Generation Korean Experiences in the United States and Canada』, edited by Pyong Gap Min and Samuel Noh. London, UK: Lexington Books,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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