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 | 韓人醬油會社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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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시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설립 시기/일시 | 1921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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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설립지 |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시 |
성격 | 기업 |
설립자 | 안원규 |
1921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시에서 안원규 등이 세운 재미 한인 기업.
한인장유회사(韓人醬油會社)는 1921년 10월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안원규, 정인수, 강영소, 이호직 등의 발기로 설립된 재미 한인 주도의 기업이었다. 주식 한 주에 50달러씩 200주를 팔아 자본금 1만 달러로 시작하였으며 기술 부족과 경영 부실로 4년 후에 문을 닫았다.
하와이 이주민 사회에서는 1909년 3월 정원명, 안원규 등이 주도한 한인식산흥업회(韓人殖産興業會)가 있었고, 1919년 정원명의 주도로 중한장유회사(中韓醬油會社)가 설립되었는데, 한인장유회사는 이러한 실업 운동의 연장선에서 세워진 기업이었다. 제1차 세계 대전기에 팽창했던 미국 경제가 1920년대에 들어서면서 빠른 속도로 침체 일로를 걷게 되면서 노동으로 생계를 이어 가던 재미 한인 사회와 현지 노동 시장에서 경제적 불안감이 높아진 것이 이러한 실업 운동을 자극하였다. 한인장유회사 외에도 1920년대에 들어서면 캘리포니아 리들리의 식물건재회사, 로스앤젤레스의 남가주 농산조합, 시카고의 동양식물주식회사, 호놀룰루의 동지식산회사, 디트로이트의 유한주식회사와 정안회사 등이 생겨났다. 이 회사들은 한인장유회사와 마찬가지로 자본금 규모가 1만 내지 5만 달러 정도의 적은 규모로 시작하였으나 대체로 사업 환경의 악화와 경영상의 미숙으로 오래 유지되지 못하였다.
한인장유회사는 간장, 토장, 고추장 등을 제조 판매하였다.
재미 한인 사회에서 경제적 자립을 지향하는 노력이었고, 1920년대 국내에서 전개된 물산 장려 운동과 맥을 같이하는 애국 운동의 일환이기도 하였으나 경영 부실로 일찍 문을 닫게 된 것은 아쉬움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