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1984년 캐나다 밴쿠버 지역의 재캐나다 한인 편의점 운영자들이 결성한 한인 실업인 단체.

BC한인협동조합실업인협회는 캐나다 밴쿠버 지역의 편의점 운영자들이 과열 경쟁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 매출 증대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1984년에 설립한 단체이다. 1988년 9월부터 밴쿠버 한인협동조합실업인협회에서 BC한인협동조합실업인협회로 개칭되어 활동하고 있다.

밴쿠버 지역의 한인 이민 1세대들이 정착하는 과정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경우가 많았다. BC한인협동조합실업인협회는 편의점을 운영하는 캐나다 이민 1세대 간의 과열 경쟁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 재캐나다 한인 간의 교류와 협력을 통해 매출 증대를 모색하려는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BC한인협동조합실업인협회는 프레이저 밸리(Fraser Valley) 지역의 편의점 운영자들이 1982년에 모여 BC 한인실업인협회 엔터프라이즈 유한회사[Enterprises Ltd.]로 발족하였으며, 1984년에 정식으로 설립되었다. 1983년 12월에 설립된 밴쿠버 실업인협동조합과 통합되어 밴쿠버 한인협동조합실업인협회로 개칭되었고, 1988년 9월부터 BC한인협동조합실업인협회로 개칭되었다. 밴쿠버 실업인협동조합은 도매업을 하는 매장의 연합체이다. 따라서 두 단체의 통합은 도매상과 소매상인 편의점이 조직적으로 연결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BC한인협동조합실업인협회의 주요 업무는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는 밴쿠버 지역의 편의점을 관리하는 것이다. 즉, 매장의 구성과 제품 정보 제공 등의 상담을 하고 있다. 그리고 회원 간의 교류를 위해 경제인 포럼, 전시회, 세미나, 문화 행사 등의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또한 한인 사회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버나비 병원재단 기부, 장학 기금 마련 골프 대회]를 위한 기부 활동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2012년에는 글로벌 한민족여성경제인연합회[GKWEA]와 MOU를 체결하여 조직의 확장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북한 5차 핵실험에 반대하는 규탄 대회를 여는 등 국제 사회 문제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2020년 3월 17일, 유권 회원 76%가 투표에 참여한 12년 만의 경선을 통해 김성수가 제25대 BC한인협동조합실업인협회 회장으로 선출되었다. 김성수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정기총회도 갖지 못하고 같은 해 4월 1일부터 신임 회장으로 2년 임기를 시작하였다. 현재 BC한인협동조합실업인협회는 가입 회원 수가 1,950명인 밴쿠버 지역을 10개 구역으로 나누어 관리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편의점 외에 세탁업 운영 정보도 제공하기 시작하였다. 김성수 회장은 한인 이민 사회의 향후 100년을 준비하는 단계로서 한인상공회의소를 설립하기 위한 기초도 닦아 나가고 있다.

BC한인협동조합실업인협회는 동일 업종의 이민자들의 연합체로 과열 경쟁을 지양하고, 밴쿠버 한인 사회의 경제적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 「GKWEA ‘글로벌 여성 문화 교류의 장’ 세미나 열려」(『cn드림』, 2012. 7. 13)
• 「“기부 문화 정착되는 밑거름 되길...”」(『미주 중앙일보』, 2014. 3. 22)
• 「BC주 실업인 협회 이끌 정태진 신임 회장」(『밴쿠버 중앙일보』, 2014. 4. 21)
• BC 한인협동조합실업인협회(http://www.kbabc.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