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1978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시에서 한인 봉제 업체를 중심으로 설립된 비영리 한인 단체.

미주 한인봉제협회는 로스앤젤레스 한인 사회의 경제 기반인 로스앤젤레스 자바 시장의 한인 운영 의류 제조 및 도매 업체에 납품되는 의류를 생산하는 업주들의 단체이다.

한인 봉제 업주들의 권익 옹호와 단합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미주 한인봉제협회는 1978년 5월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인 회관 4층에서 변창환 초대 회장 및 안이준 초대 이사가 주축이 되어 22개 한인 봉제 업체를 중심으로 창립되었다. 1982년 11월 1일 연방 세무국[IRS]으로부터 정식 비영리 단체로 승인되었으며, 1984년 2월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시 웨스트 올림픽 블러바드 1830으로 이전하여 독립 사무국을 개관하였다. 2016년 현재 협회의 회원사는 150개이다.

신규 봉제 업체들의 설립을 돕고 기존 봉제 업체들의 노동청 갱신 등록을 대행하는 것을 주된 업무로 삼고 있다. 매월 15일 봉제 업계 소식을 담은 회보를 발간하여 회원사들에게 배포하고 있으며, 노동청에서 요구하는 노동법 규정 포스터를 회원사들에게 전달하여 노동법 위반에 따른 불이익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및 주변 지역에 있는 1,200여 개의 한인 봉제 업체는 최근 큰 어려움에 처해 있다. 1994년 북미 자유 무역 협정[NAFTA] 시행 후 멕시코에서 수입되는 의류와 가격 경쟁에서 밀리고, 불법 이민자를 엄격히 단속하는 정책과 최저 임금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납품 단가를 맞추기 힘들어졌다. 그에 따라 조업을 감축하거나 폐업하는 업체가 속출하고 있다.

1970~1980년대 로스앤젤레스 봉제업이 호황일 때 결성된 한인 단체로, 근래에는 봉제업의 쇠퇴와 함께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 『북미주 한인의 역사』(국사편찬위원회, 2007)
• 「한인봉제협회 “한인 사회 뿐 아니라 남가주 경제 발전에 큰 기여”」(『미주 한국일보』, 2016. 12. 26)
• In-Jin Yoon, 『On My Own-Korean Businesses and Race Relations in America』(University of Chicago Press,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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