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198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시 한인 타운 자바시장 내 의류 관련 재미 한인 업체 대표들이 설립한 단체.

로스앤젤레스의 한인의류협회는 1989년 5월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 자바시장의 의류 제조 및 도매업 운영자들이 연합하여 만든 단체이다. 초기에는 8개의 의류업체가 모여 발족하였지만, 초대 회장인 김인의 노력으로 40여 개의 업체가 연합한 형태로 창립되었다. 한인의류협회는 한인 의류업자들의 권익을 옹호하기 위한 노력과 상권을 개발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자바시장을 로스앤젤레스 한인 경제의 중심으로 만들었다.

한인의류협회는 한인 의류업자들의 권익을 옹호하고, 상가 개발을 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한인의류협회는 1989년 5월에 설립되었으며, 법인 단체로 등록되었다. 당시 40여 개의 업체 대표들이 설립 총회에 참석하였고, 초대 회장으로 김인이 추대되었다. 한인의류협회는 설립과 동시에 상가를 새로 건축할 계획을 세웠고, 손해배상[Small Claim]을 위한 전담 부서를 설치하는 등 개별 업체로 이루어진 자바시장을 조직화하였다. 또한 의류 업체의 운영과 관련된 사항을 한인 업체의 대표들에게 교육시키는 세미나를 설립 초기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2000년대에는 중국의 저가 의류들이 수입되자 이를 극복할 방안으로 정기적으로 패션쇼를 개최하고, 소매상 구역을 조성하는 등의 계획을 실행하였다. 또 2001년에는 키머니 금지 법안을 통과시키기도 하였다. 2010년에는 장기 채권단 및 악성 거래처 대처를 위한 소위원회를 구성하였다. 한인의류협회는 2000년대부터 현재까지 지역 상권 개발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 중국, 과테말라, 미국 내 전문 기관과 MOU를 체결하여 상당한 규모로 성장하였다.

한인의류협회는 2016년 현재 총 300개의 정회원사 및 700개의 준회원사 등 총 1,000개가 넘는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각 회원사들의 사업 발전을 돕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및 정보 전달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회원사로 등록·활동하기 위해서는 연간 450달러, 이사로 등록·활동하기 위해서는 이에 750달러를 더한 1,200달러를 연회비로 납부해야 한다.

한인의류협회는 현재 각종 전문 기관과 투자 기관을 유치하여 지역 상권 개발을 도모하고 있으며, 소비 시장의 변화에 따른 온라인 홈페이지 구축, 휴대 전화 앱 개발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정기 세미나와 패션쇼도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각종 재난에 처한 지역에 의류 물품을 지원하는 봉사와 현지 사회에 부응하는 각종 봉사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한인의류협회는 현재 자바시장의 글로벌화를 추진하고 있다. 자바시장 내의 업체들은 한국이나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연고지별로 활동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를 통합하여 조직화하기 위한 계획을 모색하고 있다.

한인의류협회는 재미 한인 의류업자들의 권익을 옹호하고 재미 한인 공동체의 경제를 크게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LA 한인의류협회 ‘마산 의류 패션 투자’ 실현되나」(『경남신문』, 2015. 10. 16)
• 「한인의류협회, 연 매출 100억 달러… 한인 경제 발전에 큰 공헌」(『미주 한국일보』, 2016. 10. 31)
• 한인의류협회(http://www.kamainfo.org)

• 자바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