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1966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시에 개업하여 한인 타운의 역사와 함께한 방앗간.

김명한[1900-2004]이 1966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세운 방앗간이다. 김명한은 67세 때인 1966년 이민 생활을 시작하였고, 자신이 직접 개발한 떡 기계로 첫 해에 라브레아와 제퍼슨 근처에 방앗간을 세운 데 이어 1973년 현재의 올림픽가로 자리를 옮겨 김 방앗간을 운영하였다. 1999년에 자신의 호를 딴 장학 재단인 남용재단을 설립하여 장학 사업에도 앞장섰으며, 그 밖에도 남부 캘리포니아 지역 한인 타운과 한인 사회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에서 재미 한인들을 위해 세운 떡방앗간이다. 김방아라고도 한다.

김 방앗간 설립자 김명한은 재미 한인 사회를 위한 헌신에 앞장선 인물로 현지에서 이름 높다. 특히 김명한이 세운 남용장학재단은 “이중 언어 구사가 가능한 미래 지도자 양성과 사회 환원이라는 목적”을 제시한 김명한의 뜻에 따라 설립되었다. 김명한이 100세가 되던 2000년부터 매년 3~4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였다. 선발의 우선순위는 사회봉사 경력이며, 장학생 선발은 KAC가 주관하고 있다. 이로 인해 김 방앗간은 로스앤젤레스 한인 사회에서 장학 기부 사업의 모범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 방앗간의 설립자인 김명한은 2004년 1월에 사망하였으며 할리우드 포레스트론에 묻혔다. 3남 1녀가 김명한의 헌신의 길을 이었고, 특히 아들 김기성은 1969년에 한인 식품상의 효시격인 MK동양식품을 세우고 남가주 식품상협회 초대회장과 동국대학교 남가주 총동문회 초대 회장, 평안남도 도민회 이사장, 로스앤젤레스 한인회장을 지냈다.

로스앤젤레스 한인 사회에서 건전한 경영과 사회적 기부 및 헌신에 앞장선 기업으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

• 「10년 맞은 ‘김방앗간 장학금’ 남용장학재단 3명에 1000불씩 지급」(『LA 중앙일보』, 2009. 3.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