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한인 자영업

분야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캐나다  
시대 현대/현대
상세정보
정의

캐나다 서부 지역 재캐나다 한인 중 이민 1세의 주요 직업군.

개설

재캐나다 한인들은 온타리오주와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토론토와 밴쿠버 같은 대도시에 집중해 살고 있다. 특히 밴쿠버 지역은 재캐나다 한인들이 정착한 다른 지역에 비해 비교적 새로운 정착지이다. 밴쿠버로 유입된 대부분의 한인 이민자들은 1990년대부터 이주하였다. 밴쿠버에서는 이민 정착자 중 사업 이민의 비중이 높다. 사업 이민은 일정한 금액 이상의 자산과 투자 능력을 가진 계층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순수 투자 이민, 기업 이민, 자영 이민을 포함한다. 밴쿠버가 속한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는 영세 자영업의 비중이 다른 지역보다 높게 나타난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지역의 한인 이민자들은 한국에서 받은 높은 수준의 교육과 중산층이라는 배경에도 불구하고 캐나다에서 한인 이민자들의 학력과 직업 경험에 상응하는 직업을 갖지 못하고 대부분 자영업으로 전환해서 살아가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캐나다 한인 이민자의 산업 분포

캐나다 한인의 산업 분포를 살펴보면, 61% 정도가 소매업, 숙박 요식업, 기타 서비스업에 집중되어 있다. 이 가운데 소매, 개인 서비스 분야는 소규모의 자영업으로 보인다. 안정된 생활을 보장하는 공직과 대기업에 취업하기 어려운 한인들은 개인 사업을 운영하거나 다른 사람의 사업체에서 판매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일이 대부분이다. 캐나다 이민 1세의 30%가 개인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지만, 이들의 개인 소득은 캐나다 현지의 주요 직업을 얻은 이민 2세들의 임금 절반 정도인 3만 달러 이하, 약 47.9%로 낮은 편이다. 이민 1세의 주요 업종은 편의점과 같은 ‘코너 스토어’이다. ‘코너 스토어’는 비교적 소자본으로 시작할 수 있고 영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지 못하는 이민 1세들이 쉽게 운영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소형 자영 업소는 부부와 자녀들이 운영하는 가족 중심의 영업 형태를 보이고 필요에 따라 시간제 종업원을 고용하는 경우도 있다. 이민 1세대에서 2세대로 갈수록 자영업 종사율이 감소하는 추세이다.

참고문헌
  • 『북미주 한인의 역사』(국사편찬위원회, 2007)
  • 윤인진, 「세계 한민족의 이주 및 정착의 역사와 한민족 정체성의 비교 연구」(『재외한인연구』12, 재외한인한회, 2002)
  • 윤인진, 「캐나다 한인의 이주와 사회 적응」(『재외한인연구』13-1, 재외한인학회, 2003)
  • 「‘자영업 비율 1위’라지만」(『미주 한국일보』, 2006. 2. 7)
  • 「이민 2세대로 갈수록 자영업 줄어」(『미주 한국일보』, 2011. 10. 7)
  • 「캐나다 한인 사회 정신 건강 ‘원치 않는 적색등’」(『토론토 중앙일보』, 2015.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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