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1903년 미국 하와이주에 첫 한인 이민자들이 도착할 당시의 하와이 감리사.

1903년 1월 13일 하와이 호놀룰루항에 도착한 첫 한인 이민자 102명을 마중한 감리교 선교부의 감리사이다. 한인이 배치된 여러 농장을 방문하며 야간 학교를 설립해 일주일에 몇 번씩 영어 반을 열도록 도와주었다.

조지 피어슨은 1904년 9월 포트 스트리트에서 한국인 공부반을 시작하였다. 서양인 여성 2명과 이지성이 교사로서 성인 9명과 어린이 6명을 가르쳤다. 피어슨은 1903년 11월 3일 호놀룰루에서 한인감리교선교회를 조직하였는데, 사무직과 숙박업을 하는 한인들을 통역해 주던 안정수 내리감리교회 권사와 우병길을 대표로 선출하였다. 11월 10일 첫 예배를 드렸고,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는 이를 창립 예배로 기록하고 있다. 1904년 11월 피어슨 목사는 러일 전쟁 소식을 전하고자 등사판 교회 소식지를 발행하기 시작하였다. 이것이 『포와한인교보[Hawaii Korean Advocate]』의 전신이다. 1904년 12월 피어슨 목사는 하와이 감리교단 단장직을 사직하였고, 존 워드만(John Wadman)이 단장직을 계승하였다.

• 이덕희, 「하와이 한인이 애용한 조국 상징물」(『한국 이민사박물관 전시도록』,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