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1968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시에서 남가주 간호협회를 창립한 재미 한인 사회 활동가.

황선희[1929~2015]는 1950년대 미국 워싱턴주에 유학하여,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의과대학 병원에서 근무하였다. 남가주 간호협회를 창립하고 창립자 및 초대 회장으로 위촉되어 활발한 활동을 벌인 사회 활동가이다.

황선희는 최희만[미주한반도평화협의회장]과 결혼하여 사이에 딸 샌드라 최가 있다. 사위는 랜디 브라운이다. 최희만은 1950년 삼육대학 졸업 후 미국으로 건너가 퍼시픽 유니언 컬리지와 앤드류스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로스앤젤레스 삼육대학 초대 이사장을 역임하였다. 최희만은 1972년 한반도평화협회 회장, 로스앤젤레스 한인상공회의소 창립이사 및 회장, 로스앤젤레스 한인회관 건축위원, 한미우호협회회장, 미주한반도평화협의회장, 로스앤젤레스 평통위원, 한미정책연구소 이사장, 로스앤젤레스 한우회 고문 등을 역임하였으며 20103년 사망하였다.

황선희는 1929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위생병원 고등간호학교[현 삼육대학]를 제1회로 졸업하고 미국으로 유학하였다. 1950년대 초 미국 워싱턴주에서 유학 생활을 마친 뒤 1959년 정식 간호사로 인정받아 캘리포니아 로마린다 의과대학 병원 수간호사로 10년간 근무하였다. 1968년 남가주[남부 캘리포니아] 간호협회를 설립하여 창립자 및 초대 회장으로 활동하였다. 남가주 한인간호사협회의 연혁에 “1969년 7월 30일 L.A. 중앙교회에서 홍신영 선생님의 환영식에 참석한 40여 명 한국 간호원에 의하여 창설되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대한간호사협회가 남가주 한인간호사협회 초대 회장에게 수여한 감사패에는 초대 회장 황선희로 표명되어 있다[재외동포사 연표에는 ‘나성한인간호원회 조직’으로 표기]. 1970년 남가주 간호협회 2대 회장직 사퇴 후 화천 U.S.A 재무이사로 근무하였다. 남가주 간호협회는 1971년 3대 회장 유분자, 4대 회장 김정숙, 5대 회장 안정옥, 6대 회장 박화자를 거치면서 점진적으로 체계적이고 큰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황선희는 2015년 6월 17일 사망하였다.

• 성석제 외, 『100년을 울린 겔릭호의 고동소리: 미주 한인 이민사 100년의 사진 기록』(현실문화연구, 2007)
• 『재미삼육간호 총동문회 소식지』11(재미삼육간호 총동문회,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