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일제 강점기 미국 하와이에서 활동한 재미 한인 독립운동가.

현도명(玄道明)[1883~1968]은 미국 하와이주에서 조미구락부, 애국단, 한국독립당, 재미한족연합위원회 등에서 활동하였다. 또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항일 독립운동을 지원하고 재미 한인 사회의 통합에 힘쓴 독립운동가이다.

현도명은 1883년 2월 24일 경기도 개성군에서 태어나 미국 하와이주로 이주하였다. 1925년 4월 하와이에서 동포들의 상업과 사교를 장려하고자 조미구락부를 조직하고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후원하였다. 1931년 김구의 특무 공작에 찬성하여 11월 1,000달러를 송금하였다. 독립 자금은 이봉창, 윤봉길 등의 독립운동 거사 비용으로 쓰였다. 1932년 2월 현도명은 하와이 오아후 와히아와에서 임성우·김경옥·김예준·김성옥·김태정 등과 함께 애국단이라는 비밀 결사 조직을 결성하여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특수 업무 활동을 지원하였다. 애국단이 중국 지역의 항일전선통일운동에 참가하여 한국독립당을 결성함에 따라 하와이에 한국독립당 지부가 결성되었는데, 현도명은 한국독립당 지부를 이끌며, 한국광복군 편성에 경제적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 1941년 4월 해외한족대회에 한국독립당 하와이지부 대표로 참석하였다. 해외한족대회에서 재미한족연합위원회의 하와이 지방의원으로 선임되어 한인 사회의 단결과 독립운동 지원에 힘썼다. 이후 1945년 광복 때까지 여러 차례 독립자금을 지원하였다. 1968년 5월 29일 사망하였다.

대한민국 정부는 현도명의 공적을 기리어 1997년 건국 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

• 『독립유공자 공훈록』(국가보훈처)
• 대한인국민회기념재단(https://knamf.org)
• 한국 역대 인물 종합 정보 시스템(http://people.aks.ac.kr)

• 하와이 애국단
• 한국독립당 하와이지부
• 조미구락부
• 임성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