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일제 강점기 사진신부로 도미하여 평생을 국권 회복에 힘쓴 여성 독립운동가.

임차순[1901~1997]은 미국 하와이에 이민하여 부인국민회, 부인구제회, 재외한족연합회 대표로 활동하였다. 또한 하와이대학교 도서관의 한국관 설립과 한미문화협회에 참여하는 등 독립운동과 한국 문화 전파에 힘쓴 여성 독립운동가이다.

1917년 문원서의 사진 신부로 하와이 호놀룰루에 이민하였으나 남편과 사별하였다. 1924년 김영수와 재혼하고 1943년에 딸 희선 문(Hee Sun Moon)을 낳았다. 손자로 앨빈 강[전 BBCN 행장, 한미연합회[KAC]와 아태법률센터[APALC] 이사]이 있다.

임차순은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로 이민하여 김차순으로 개명하였다. 이민 초기부터 여성 단체를 결성하고 국권 회복을 위해 사회 운동을 펼쳤다. 1938년 부인국민회 회장을 역임했고, 1940년 10월 20일 하와이에서 미국 국방활동을 후원할 목적으로 연합한인위원회를 결성할 때 부인구제회 대표자로 참가하였고, 1941년 재외한족연합회 대표로도 참석했다.

임차순은 한미문화협회[Korean American Cultural Association]에서 1943년 5월 4일 하와이대학교 도서관에 한국관을 설립하는 과정에도 적극 협력하였다. 1944년 8월 한미문화협회 하와이지부가 결성되자, 남편 김영수와 함께 평생 회원이 되어 한국 문화를 알리는 데 일조하였다.

• 이덕희, 『하와이 이민 100년: 그들은 어떻게 살았나?』(중앙M＆B, 2003)
• 『Korean American Cultural Association, Inc. The Culture of Korea』(1946)

• 사진신부
• 로스앤젤레스 한미문화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