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일제 강점기 미국 하와이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

이태성은 1904년 하와이로 노동이민하여 대한인국민회, 기독교청년회, 한인청년회, 미국교회 주일학교 교사로 활동하면서 청년 교육사업에 노력하였다. 『하와이 한인학생연회보』를 발간하여 한인학생에게 민족의식을 고취시켰으며, 일제의 만행을 알리고 항일운동을 전개한 독립운동가이다.

이태성은 1904년 하와이로 노동이민하여 노동 계약 종료 후, 하와이법원과 이민센터에서 통역일을 하였고 대한인국민회 하와이지방총회에 가입하였다. 1914~1931년간 하와이 기독교청년회 누아누 한인부 총무로 활동하였다. 1917년 뉴욕 약소국대회에 한인청년회 총무로 참가하고, 미국교회 주일학교 교사로서 한인사회 청년들의 직업교육 및 미국 본토로 유학을 가는 한인학생들의 장학금 지급 등 청년 교육사업에 적극 참여하였다. 1921년부터 1931년까지 호롤룰루 한인기독교학생회 총무로 복무하였다. 1923년 7월 미이미교회 한인부 국어교과서 편찬위원회 교섭위원으로 활동하였고 12월 하와이 한인교풍회(韓人矯風會) 결성 때 청년회 대표로 참가하였다. 1924년 2월 범태평양회의 한인부 재무를 맡았고, 6월 북미의 교육실정과 기독청년회 상황을 돌아보고 8월 하와이로 귀환하였다.

1925년 경제적 곤란을 겪던 호롤룰루 한인기독교청년회[YMCA] 총무로서 연합구제금모집위원회를 만들어 선전부 책임자로 활동하였다. 1931년 하와이 한인교회연합회를 결성하였고 『하와이 한인학생연회보』를 발간하여 한인학생에게 민족의식을 고취시켰다. 1935년 2월 15일 호놀룰루에서 조직된 중한민중동맹단(中韓民衆同盟團)에 참여하여 한중(韓中) 두 민족의 우의와 협력을 통한 항일전을 도모했고, 2차 세계대전 후 한길수(韓吉洙)의 외교활동과 순회강연 후원에 주력하였다. 1936년 한인기독교연합회 이사원으로서 일제의 신사참배 강요를 전세계에 폭로하고 독립운동자금 모집에 힘썼다.

대한민국 정부는 이태성의 공로를 기리어 2005년 대통령 표창을 추서하였다.

• 『신한민보』(1923. 7. 12, 8. 2, 12. 20, 1924. 2. 21, 1931. 4. 9, 1936. 3. 26, 1942. 6. 25)
• 『국민보』(1942. 5. 27)
• 이덕희, 『하와이 이민 100년: 그들은 어떻게 살았나?』(중앙M＆B, 2003)
• 국사편찬위원회 한국사 데이터베이스(http://db.history.go.kr)

• 한길수
• 중한민중동맹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