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일제 강점기 미국 하와이로 이민하여, 미국 서부 지역에서 활동한 여성 독립운동가.

1905년 미국 하와이로 이민하였고, 미국 본토로 이주하여 신한부인회를 통해 대한인국민회를 지원한 독립운동가이다.

1887년 평안남도 평양에서 출생하였고, 1904년 평양에서 독립운동가 강영승(康永昇)과 결혼하였다. 시어머니는 하와이 한인 사회의 여성 지도자인 황마리아, 시누이는 강혜원(康蕙園)이다.

강원신(康元信)은 1905년 5월 29일 남편 강영승의 가족과 하와이 에와 사탕농장에 노동 이민하였다. 그후 미국 본토로 이주하였으며, 1919년 3월 25~30일 다뉴바 지방에서 신한부인회를 결성하여 회장을 맡고, 8월 2일 독립운동을 지원하는 대한여자애국단을 창단하여 위원 겸 회계로 선정되었다. 1924년 4월 12일부터 1926년 3월까지 제3대 대한여자애국단 총단장으로, 1925년부터 1927년 2월까지 샌프란시스코지부 단장으로, 1928년 3월에는 로스앤젤레스지부 단장으로 활동하였다. 한국에서 재해와 기근이 발생하면 각종 구호금을 수합해 송금하는 한편 재미 한인 동포 자녀들의 국어 및 민족 교육에 열성을 다하였다. 또한 일본 상품 불매 및 일화 배척 운동과 1937년 중일 전쟁 시 중국군 지원 모금 운동에 적극 참여하였다. 1977년 사망하였다.

강원신의 묘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시 할리우드 포레스트 론(Forest Lawn) 공원에 있다.

대한민국 정부는 강원신의 공적을 기리어 1995년 건국 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

• 김운하, 『대한여자애국단사』(대한여자애국단·신한민보사, 1979)
• 민병용, 『미주 이민 100년-초기 인맥을 캔다』(한국일보사 출판국, 1986)
• 『독립운동사』4(국가보훈처)
• 『독립운동사 자료집』8·14(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 1974, 1978)
• 『신한민보』(1919. 4. 3, 1924. 4. 17, 1925. 9. 3. 1927. 3. 10, 1928. 3. 22)

• 강영승
• 강혜원
• 신한부인회
• 대한여자애국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