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일제 강점기 미국 서부지역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

1905년 미국 하와이로 이주하여, 1911년 대한인국민회 하와이지방총회 재무, 서기, 부회장을 맡아 한인 사회의 단결을 위해 노력한 인물이다.

1884년 황해도 평산군 세곡면 신촌(平山郡 細谷面 新村)에서 아버지 박기순(朴基淳)과 어머니 장씨(張氏) 사이에서 3남 중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박원걸(朴元杰)은 1904년에 하와이로 노동 이민하여 사탕수수 농장에서 일하였고, 1909년 국민회 하와이지방총회에 가입하였다. 1910년 국민회 하와이지방총회 부회장에 선출되어 활동하면서 토지 개간과 농업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박용만(朴容萬), 안원규(安元奎) 등과 한인농상주식회사(韓人農商株式會社)[The Korean Agriculture ＆ commercial Co.]를 설립하고 1911년 9월 하와이주 정부의 인허를 받았다. 1911년 대한인국민회 하와이지방총회의 재무 겸 구제(救濟), 1912년 서기, 1915년에 총무, 1917년에 법무를 맡아 한인 사회의 단결을 위해 노력하였다.

1919년 3·1 운동 이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로 이주하여 대한인국민회 중앙총회 재무 서기 대리를 역임하였다. 이후 로스앤젤레스로 이주하여 대한인국민회 로스앤젤레스지방회 법무 겸 회장을 역임하면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후 1945년 해방 때까지 여러 차례 독립운동 자금을 지원하였다.

1929년 광주 학생 운동이 일어나자 1930년 학생 운동 지원금을 의연하였다. 1932년 12월 흥사단에 가입했고 1945년에 흥사단 의사부장에 선임되었다. 1941년 태평양 전쟁 시 재미한족연합위원회에서 미국의 대일 항전을 지원할 때, 대한인국민회 대표로 선정되어 활약하였다. 1943년 대한인국민회 제7차 대표회의에서 한인 정치 단체를 통일하고자 연합회 조직 개조와 헌법 개정을 검토하는 감찰 위원으로, 1944년 4월 대한인국민회 총회 중앙 집행 위원장으로, 1944년 12월 대한인국민회 제9차 대표대회에서 로스앤젤레스지방회 대표로 참가하여 활동하였다. 1953년에 열린 흥사단 제39차 북미대회 참가는 확인되나, 사망 일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대한민국 정부는박원걸의 공적을 기리어 2011년 건국 훈장 애국장을 추서하였다.

• 『독립운동사 자료집』8(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 1974)
• 『도산 안창호 전집』10(도산안창호선생기념사업회, 2000)
• 『신한국보』(1909. 6. 8)
• 『국민보』(1913. 10. 29)
• 『신한민보』(1912. 2. 5, 1918. 6. 13, 1919. 5. 29, 1919. 10. 16, 1927. 2. 10, 11. 24, 1930. 3. 13, 1934. 12. 27, 1937. 2. 25, 3. 25, 1938. 2. 3, 1939. 1. 12, 9. 14, 1940. 3. 7, 9. 5, 1941. 2. 20, 12. 18, 1942. 2. 5, 4. 30, 10. 1, 10. 22, 1943. 1. 14, 3. 18, 8. 19, 9. 30, 11. 11, 1944. 11. 9)
• 한국 독립운동 정보시스템(http://search.i815.or.kr)
• 국사편찬위원회 한국역사정보통합시스템(http://www.koreanhistory.or.kr/)

• 박용만
• 안원규
• 대한인국민회
• 한인농상주식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