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림대

한자 郭臨大
분야 역사/근현대
유형 인물/의병·독립운동가
지역 미국 캘리포니아주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상세정보
출생 시기/일시 1885년 9월 9일
활동 시기/일시 1944년
몰년 시기/일시 1971년 11월 24일
추모 시기/일시 1993년
출생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황해도 은율군
활동지 미국
성격 독립운동가
성별
대표 경력 조선민족혁명당 미주총지부 서기
정의

일제 강점기 미국 서부 지역에서 활동했던 독립운동가.

개설

곽림대는 1885년 9월 9일 황해도 은율에서 태어났다. 호는 쾌설당(快雪堂)이다. 처가가 안중근 집안으로, 어려서부터 5살 위인 처조카 안중근과 자주 만났다. 신성학교 교사로 근무하던 중 105인 사건에 연루되어 면직되었고 도미하여, 흥사단, 대한인국민회, 윌로우스 한인비행양성소, 조선민족혁명당, 재미한족연합위원회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이다.

활동 사항

곽림대는 평양 숭실전문학교(崇實專門學校)에서 공부한 뒤, 1909년 평안북도 선천군에 있는 신성학교(信聖學校)에서 교사로 근무했다. 신성학교는 선천 지역의 기독교 목회자와 미국 북장로교 선교회가 1906년에 설립한 기독교계 사립 중학교였다. 신성학교는 1911년 9월까지 학생수가 153명에 달하는 학교였으나, 그해 일본이 배일 기독교 세력과 민족운동을 탄압하기 위해 벌인 105인 사건으로 인해서 양전백과 김석창 등 교사와 학생들이 구속됨으로써 학교가 어려움에 처하게 되었다. 이때 구속된 교사들 가운데 곽림대도 있었다. 곽림대는 1심이었던 경성지방법원에서 모살 미수(謀殺未遂) 혐의로 징역 7년을 받았지만 경성복심법원에서 진행된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고 풀려났다. 그러나 이미 학교로부터 면직 처분을 받았던 곽림대는 1913년 미국 망명을 선택하고, 1913년 9월 20일 오림하(吳林河) 등과 함께 몽골리아선 편으로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했다. 당시 여권을 갖고 있지 않은 것을 미국 관리들이 문제삼았지만, 대한인국민회가 미국 당국에 망명객이라 설명해서 입국이 허락되었다.

미국으로 이주한 후 곽림대안창호(安昌浩)가 주도하던 흥사단대한인국민회 회원으로 활동하였다. 1920년 2월에 윌로우스 한인비행사양성소 설립에도 참여해 훈련생들을 감독하는 업무를 맡았고, 1920년 12월에는 켄터키 사립 사관학교에 입학, 군사 이론을 수학했다. 1927년 1월에는 흥사단 미주위원부 이사부장에 선임되어 등사판 『흥사단보』 간행을 주관했다.

1939년 8월 27일에 곽림대는 안석중이 회장인 조선의용대후원회에 위원으로 참여한다. 당시 후원회 회원은 약 60여 명에 달했다. 후원회 회원들은 1939년 10월 7일 중국인 및 미국인들과 함께 로스앤젤레스 일본 영사관 앞에서 대대적인 시위운동을 벌인 후 조선의용대 미주후원회연합회의 성립을 대외에 공포하기도 했다. 조선의용대후원회는 1935년 7월에 중국 내의 통일 전선을 목표로 출범한 좌파적 성격의 조선민족혁명당에서 일화 배척, 군수품의 대일 수출 반대 등을 위해서 결성한 중국후원회가 확대·개편되면서 설립된 단체였다. 이는 곧 1942년 5월 조선민족혁명당 미주총지부의 성립으로 이어졌다. 곽림대는 1944년에는 조선민족혁명당 미주총지부 서기를 역임했으며, 동시에 미주 지역의 여러 독립운동 단체의 통합으로 결성된 재미한족연합위원회에서 집행부 임원을 역임했다. 10월 28일에는 임시 정부가 주미외교위원부의 개조안을 통과시키자 이에 연합회가 대책 회의를 개최했고, 곽림대김원용 등과 함께 대표원으로 선출되어 활동했다. 해방 후 1973년 사망하였다.

저술 및 작품

곽림대가 사망한 다음 해인 1974년, 생전 구술 인터뷰를 토대로 정리한 『못 잊어 화려 강산』이 출간되었다.

상훈과 추모

대한민국 정부는 곽림대의 공훈을 기려 1993년에 건국 훈장 애국장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곽림대, 『못 잊어 화려강산』(대성문화사, 1973)
  • 김원용, 『재미 한인 50년사』(혜안, 2004)
  • 『(창립 100주년) 신성학교사』(신성학교 동창회, 2006)
  • 고정휴, 『1920년대 이후 미주·유럽 지역의 독립운동』(한국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독립기념관 독립운동사연구소, 2009)
  • 한우성, 『1920, 대한민국 하늘을 열다』(21세기북스,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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