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일제 강점기 미국 하와이 및 본토에서 대한인국민회를 중심으로 활동한 독립운동가.

1905년 공립협회의 대표로 1908년 11월 하와이 합성협회의 발기인으로 참여하였고, 1909년 2월 국민회 창립에 기여했던 독립운동가이다.

강영대(姜永大)는 1885년 평안남도 증산군(甑山郡)에서 아버지 강명화(姜明化)와 어머니 송씨 사이의 6남 1녀 중 첫째 아들로 태어났다.

1905년 6월 9일 진남포에서 가족과 함께 하와이에 도착한 후 오아후섬의 에와 농장에 배치되었으며, 신민회(新民會)에 참가하였다. 1905년 10월 20일 아버지 강명화와 함께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하여 공립협회에 가입하여 활동하였다. 1909년 3월 신한민보 로스앤젤레스지사 사무원으로, 6월 국민회 로스앤젤레스지방회의 학무원으로, 7월 신한민보 편집인으로 활동하였다. 1914년 9월 클레몬트 학생양성소의 감독으로, 1915년 대한인국민회 중앙총회 대표원회 의장으로, 1917년 6월 대표원으로 재선되었다.

1929년 11월 시카고에서 동생들과 카페테리아 사업에 동참하여 1930년 말 강씨형제 카페테리아회사(KANG BROTHERS CAFETERIA CO.)의 지배인으로 일했다. 디버시카페테리아(Diversey Cafeteria), 윌슨카페테리아(Wilson Cafeteria)도 형제들과 함께 경영하였다. 시카고에서 카페테리아 사업을 하던 강씨 형제들은 1931년 동생 강영소(姜永韶)의 와병으로 강영대가 경영하던 로렌스카페테리아가 불경기가 계속되면서 파산 위기를 맞았다. 김경이 동업 형태로 상당한 자본을 투자하여 1933년 2월경 다시 문을 열었으나 강영대가 로렌스카페테리아를 경영한지 2년 만에 다시 부진하게 되었다. 그래서 디버시카페테리아만을 경영하다가 법원 관리로 들어갔다가 1936년 1월 전후 박필(朴必)이 매입하여 운영하였다.

강영대는 1933년 12월 대한인국민회 시카고지방회 부회장에 선임되었고, 흥사단 사업에 적극 참여했으며, 독립금, 국방 공채 구입 등 독립운동 자금을 꾸준히 지원하였다. 1948년 7월 20일 사망하였다.

대한민국 정부는 2013년 건국 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

• 민병용, 『미주 이민 100년-초기 인맥을 캔다』(한국일보사 출판국, 1986)
• 최기영, 「강영소의 재미 민족 운동과 경제 활동」(『한국근현대사연구』67, 한국근현대사학회, 2013)
• 『공립신보』
• 『독립』
• 『신한민보』

• 강명화
• 강영각
• 강영소
• 시카고 강영소 카페테리아[디버시 파크웨이]
• 시카고 강영소 카페테리아[로렌스 애비뉴]
• 클레몬트 한인학생양성소
• 신민회
• 공립협회
• 한인합성협회
• 대한인국민회
• 대한인국민회 시카고지방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