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일제 강점기 미국 하와이 및 본토에서 대한인국민회를 중심으로 활동한 독립운동가.

미주 지역에서 국민회와 상해 임시정부후원회[The League to Support the Korean Provisional Government]를 중심으로 독립운동을 했던 애국지사이다.

강영각(姜永珏)은 1885년 평안남도 증산군(甑山郡)에서 아버지 강명화(姜明化)와 어머니 송씨 사이의 6남 1녀 중 여섯 번째 아들로 태어났다.

1905년 6월 9일 가족과 함께 하와이로 이민하였다. 클레몬트에 있는 명문 포모나대학(Pomona College) 재학 중이던 1918년 4월 대학 군악대 대장이 되었고, 문재(文才)가 뛰어나 신문 편집과 발행을 담당하였다. 1919년 4월 4일 대한인국민회 중앙총회 제15차 의사회에서 재미 중국인[화교]들에게서 독립운동 자금을 모집하기로 결정하고, 강영각, 홍언, 김영훈 3인을 화교 위원(華僑委員)으로 선정하였다. 1921년 포모나대학 졸업 후 강영각은 하와이 한인기독학원의 교사로 초빙되었고, 1940년대는 하와이 정부학교 교사로 근무하였다.

1920년대 하와이 한인 사회의 분열이 극에 달하자, 강영각은 1930년 초 청년들과 한인 사회의 통일 운동을 주도했고 독립운동 후원 사업에 참여했으며, 1932년 5월 22일 와히아와(Wahiawa)에서 임시정부후원회가 조직되었을 때 적극 동참하였다. 1932년 4월 윤봉길(尹奉吉)[1908~1932]의 훙커우[홍구(虹口)] 공원 의거로 안창호(安昌浩)[1878~1938]가 일제에 체포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하와이에서 발행되는 영자 신문 『호놀룰루 스타 뷰레틴(The Honolulu Star Bulletin)』, 『호놀룰루 어드버타이저(The Honolulu Advertiser)』에 안창호 석방 선전문을 보냈다. 1941년 재미한족연합위원회 의사부 국방 위원으로 활동하고, 국민회의 기관지 『국민보』의 영문란 주필을 맡았다. 1946년 2월 6일 퀸병원에서 심장병으로 사망하였다.

대한민국 정부는 1997년 건국 포장을 추서하였다.

• 최기영, 「강영소의 재미 민족 운동과 경제 활동」(『한국근현대사연구』67, 한국근현대사학회, 2013)
• 『신한민보』

• 강명화
• 안창호(安昌浩)
• 강영소
• 『국민보』
• 재미한족연합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