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평

원어 항목명 Ju Pyung
한자 朱萍
영문 Ju Pyung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인물/예술인
지역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시  
시대 현대/현대
상세정보
출생 시기/일시 1929년
활동 시기/일시 1953년
활동 시기/일시 1962년
활동 시기/일시 1976년
활동 시기/일시 1989년
활동 시기/일시 1993년
활동 시기/일시 2005년
몰년 시기/일시 2015년
출생지 대한민국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거주|이주지 대한민국 경상남도 통영시
거주|이주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원어 항목명 Ju Pyung
성격 아동극 작가
성별
대표 경력 한국아동극협회 회장
정의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시에서 활동한 재미 한인 아동극 작가.

개설

주평(朱萍)[1929~2015]은 경상남도 진해 출신의 아동극 작가이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재학 중 유치진의 문하로 들어가서 극작을 배웠다. 최초의 아동극단 ‘새들’을 창단했으며 「금도끼 은도끼」 등 여러 아동극을 집필하였다. 1976년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넘어가서도 여러 극단을 창단하여 공연을 이어 갔다. 2005년에는 ‘주평 동극상’을 제정하였다.

활동 사항

주평은 1929년 경상남도 진해에서 태어난 후 통영시 서호동의 해방다리 옆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다. 중학교 때 교내 행사의 일환으로 상연된 「조국」이란 연극 무대에 선 것을 계기로 연극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연극을 못마땅하게 여긴 부모의 반대로 연세대학교 의예과로 진학한 주평은 6·25 전쟁이 발발하자 통영으로 피난한 유치진의 문하생으로 들어가 극작을 배운다. 1950년대에 연극 「뇌우」의 주인공 겸 제작을 담당했으나 크게 실패한 주평은 1953년 전국 학생극 가본 현상 모집에 「토끼전」을 출품하여 당선하였다. 이후 1957년 『현대문학』을 통해 극작가로 데뷔했다. 주평은 1962년에 한국 최초의 아동극단인 새들을 창단하였고, 한국아동극협회를 조직해 5년간 회장을 역임했다.

1976년에 국립 아동극장 설립의 꿈이 국회 법률안 부결로 좌절되자 주평은 가족을 이끌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로 이민을 간다. 미국에서도 주평은 많은 극단을 운영하였다. 1989년에 북부 캘리포니아 최초의 한인 극단 금문교를 조직했고, 1993년에는 아동극단 ‘민들레’를 창단하여 이듬해 「콩쥐 팥쥐」를 공연했다. 1999년에는 60세 이상의 출연자들로 구성된 ‘노인극장’을 창단해 「시집가는 날」을 공연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성인 극단을 구성하여 교민들을 위해 여러 공연을 이어 나갔다. 그중에서도 극단 민들레는 2001년 5월 5일에 실리콘밸리, 5월 19일에 샌프란시스코에서 「콩쥐팥쥐」 제7회 공연을 개최했으며, 같은 해 6월 8일과 7월 1일에는 각각 오사카와 서울에서 공연을 개최했다. 특히 2004년에는 『한산신문』과 통영문화원이 초청하여 통영 시민 문화 회관에서 ‘통영 탄생 400주년 기념 재미 아동극단 민들레 가족 뮤지컬 콩쥐팥쥐’ 공연을 가지기도 했다. 이를 통해서 주평은 통영문화예술인기념사업회인 ‘통영예술의 향기’와 사업 전반에 관한 양해 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2005년 1월, 주평은 사재를 출연해 동극 발전을 위한 ‘주평 동극상’을 제정하였다. 주평은 2014년에 국립 아동극장 설립을 다시 추진하던 중 2015년 2월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시에서 사망했다.

저술 및 작품

주평은 1959년 서울신문사와 국립극장이 공동으로 실시한 장편 희곡 공모에 「한풍지대」를 출품해 입선하였다. 이후 주평의 작품인 「숲속의 대장간」, 「금도끼 은도끼」, 「석수장이」, 「섬마을의 전설」, 「크리스마스 송가」 등은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수록되었다. 주평은 1988년부터 『미주 한국일보』에 자서전을 비롯해 ‘수필 산책’ 등 고정 칼럼을 연재했으며, 2003년에는 국내의 『소년문학』에 세계 명작 동화 동극을 2년간 연재했다. 이 외에도 주평은 『파랑새의 꿈』(1958), 『숲속의 꽃신』(1959), 『아동극 각본집』(1961), 『나비를 따라간 소년』(1963), 『아동극 입문』(1963), 『날라리 아저씨』(1965), 『밤나무골의 영소』(1967), 『주평 단막 동극집』(1973) 등의 책을 발간했다.

상훈과 추모

주평의 고향인 통영에는 주평기념관이 설립되었다.

참고문헌
  • 「[사람사람] 국내 아동극 개척자 주평 씨」(『중앙일보』, 2006. 2. 20)
  • 「팔순을 넘긴 재미 아동 극작가 ‘주평’ 노익장 과시」(『한산신문』, 2013. 4. 24)
  • 「주평 선생 동극 작품 2편 교과서에 다시 수록」(『미주 한국일보』, 2014. 9. 10)
  • 「한국 아동극 개척·성장시켜」(『미주 중앙일보』, 2015. 2. 8)
  • 한인역사박물관(http://kahistorymuseu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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