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 | 高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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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인물/예술인 |
지역 |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시 |
시대 | 현대/현대 |
출생 시기/일시 | 1925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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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시기/일시 | 2000년 |
활동 시기/일시 | 2005년 |
몰년 시기/일시 | 2008년 |
추모 시기/일시 | 2010년 |
성격 | 문인 |
성별 | 남 |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활동한 이민 1세대를 대표하는 재미 한인 작가.
고원은 본명 고성원(高性遠)이며, 1925년 충북 영동군 학산면 박계리 587번지에서 태어났다. 고원은 혜화전문학교를 거쳐서 동국대학교 문학과를 졸업한 후 1952년 이민영, 장호와 함께 공동 시집인 『시간표 없는 정거장』을 발표하면서 시인으로 등단했다.
1956년에는 런던대학교에서 영문과를 수학했다. 귀국 후 1959년부터는 동덕여자대학교 강사로 출강하면서 한국시인협회 사무 간사,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사무장을 역임했다. 그 후 1964년에 도미하여 아이오와대학교 영문학과에서 문예 창작 석사 학위, 뉴욕대학교[NYU] 비교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경기대·세종대·건국대에서 강의를 하였고, 1962년에는 로스앤젤레스 인근의 라번[La Verne]대학교, 1970년 이후로는 뉴욕시립대학교, 칼스테이트 LA와 칼스테이트 노스리지, UC리버사이드 등에서 강사 및 교수로 재직했다.
고원은 이민 1세대를 대표하는 재미 한인 시인 중 한사람이다. 이민 문단뿐 아니라 남가주 문화 예술계의 원로 중 한 사람이었다. 1986년에는 고원을 포함해서 28명의 문인들이 재미 시인 선집인 『바람의 고향』을 간행했다. 아울러 1986년 8월에 고원은 로스앤젤레스에 글마루 문예교실을 개설하여 수많은 문하생들을에게 문학과 문예 창작을 교육하고 배출하기도 했다.
1987년에는 고원을 포함해서 37명이 『고향, 긴 그림자』라는 수필집을 간행하기도 했다. 1988년부터 고원은 미주 지역에서 『문학세계』를 창간하여 미주 문인들에게 발표 지면을 제공함과 동시에 신인 발굴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2000년에 김호길 시인을 중심으로 남·북미, 중국, 러시아, 일본, 그리고 한국을 연결한 세계한민족작가연합이 결성되면서 회장에 한국의 고은 시인이, 상임부회장에 김호길 시인이 직책을 맡았다. 당시에 고원 시인은 명예 총재로 추대되었다. 2005년에는 세계한민족작가연합의 회장으로 선출되었다.
고원은 2008년, 캘리포니아주 노스리지에 위치한 프로비던스 홀리크로스 병원에서 82세의 나이로 폐렴으로 인해 사망했다.
3인 공동 시집 『시간표 없는 정거장』[1952]을 이민영·장호와 함께 발간하며 등단했다. 대표작으『오늘은 멀고』[1963], 『속삭이는 불의 꽃』[1964], 『물너울』[1985], 『기다림』[1973], 『다시 만날 때』[1993), 『정』[1994]을 포함해 시집 15권, 시조집 『새벽별』[2001], 산문집 『갈밭에 떨어진 시간의 조각들』[2001] 등 3권, 기타 영시집 3권, 영한 번역 시집 『영미 여류 시인선』[1959], 『사랑의 시집』[1959] 등 2권, 한영 번역 시집 『한국 현대시』 등 3권, 기타 학술 저서를 발간했다. 1970년에는 아이오와 대학 출판사를 통해 『고원 문학 전집』 5권을 펴냈다.
고원은 2008년 1월 24일 할리우드 포레스트론 메모리얼 파크에 안장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