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가족이 거주했던 가옥.

도산 안창호 패밀리 하우스는 1930년대부터 1948년까지 안창호(安昌鎬)[1878-1938]의 가족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거주했던 가옥(家屋)이다. 실제로 안창호가 거주하지는 않았지만, 대신 안창호의 부인 이혜련(李惠鍊)[1884-1969]이 오남매를 키우면서 살았다. 도산 안창호 패밀리 하우스는 당시 재미 독립운동가들의 모임 장소로도 사용되었다. 아울러 이혜련이 1938년 3월 10일 서울대학병원에서 안창호의 별세 소식을 들은 곳도 도산 안창호 패밀리 하우스이다. 맏아들인 안필립과 둘째 딸 안수리가 도산 안창호 패밀리 하우스에서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USC]를 다니기도 하였다.

도산 안창호 패밀리 하우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34번가 W. 809에 있다.

1948년 안창호 가족이 이사를 간 후에 도산 안창호 패밀리 하우스 건물은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의 소유가 되었다. 이어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의 공과대학 건물로 사용되었고, 한인 사회에서는 도산 안창호 패밀리 하우스 건물을 구입하자는 캠페인을 벌이기도 하였다. 이후 2004년 11월 11일에 내부 수리가 완료되었고, 2006년 3월 29일에는 한국학연구소 건물로 사용하기로 하고 새롭게 단장하여 개관하였다. 2014년에는 로스앤젤레스시가 사적지로 지정하였다.

도산 안창호 패밀리 하우스는 현재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한국학연구소로 쓰이고 있다. 1층과 2층은 안창호 가족들에게 기증받은 사진과 서예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으며 지역 사회 내 한인 교류의 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도산 안창호 패밀리 하우스의 한국학연구소는 현지 학생들과 거주민들에게 한국을 알리는 활동을 주로 진행하고 있다.

도산 안창호 패밀리 하우스는 재미 독립운동가인 안창호와 그 가족의 생애를 엿볼 수 있게 해줄 뿐만 아니라, 당시 재미 한인들의 독립운동 역사에서도 중요한 일부를 장식하는 유적지이다.

• 「서경덕 교수, 도산 안창호 패밀리하우스에 물품 지원」(『한국대학신문』, 2016. 2. 12)
•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https://dornsife.usc.edu)
• 제임스 뮤지엄(http://jamesmuseum.com)
• 캘리포니아 오렌지와 도산 안창호 선생(https://brunch.co.kr/@hintdot/6)
• USC News(https://news.usc.edu/58103/historic-status-given-to-12-campus-buildings)

• 안창호(安昌浩)
• 이혜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