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 항목명 | Eight-Fold Screen of A True View of Pyongya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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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平壤城圖屛風 |
영문 | Eight-Fold Screen of A True View of Pyongyang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유물/유물(일반) |
지역 |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시 사우스 웨스트 파크 애비뉴 1219 |
시대 | 근대/개항기 |
제작 시기/일시 | 19세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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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소장처 |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시 SW파크 애비뉴 1219 |
원어 항목명 | Eight-Fold Screen of A True View of Pyongyang |
성격 | 병풍 |
재질 | 종이 |
크기(높이,길이,너비) | 전체: 세로 154.3㎝ 가로 45㎝[각 폭]|화면: 세로 106.2㎝, 가로 42㎝[각 폭] |
소유자 | 포틀랜드박물관 |
관리자 | 포틀랜드박물관 |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조선 후기 병풍.
『평양성도병풍(平壤城圖屛風)』은 8폭을 연결한 장방형의 긴 화면 위에 부감법으로 평양성의 전체 경관을 그리고, 화면 안에 평양 감사 부임 시의 대동강(大同江) 선유(船遊) 광경을 삽입한 작품이다.
제1·2폭은 북성(北城)에 해당되는 지역으로 모란봉(牡丹峰)의 산세와 그 아랫자락에 자리한 부벽루(浮碧樓)·영명사(永明寺)가 보인다. 제3·4·5폭은 내성(內城)에 해당되는 지역으로 수많은 가옥과 주요 시설이 평행 사선으로 정연하게 구획된 가운데 빽빽이 자리 잡고 있어 도시의 번화함이 잘 드러난다. 제5폭의 뒷부분부터 제6폭까지는 중성(中城)으로 가옥의 모습과 토산, 수로 등이 그려졌다. 제6폭부터 제8폭까지는 토성으로 이루어진 외성에 정전(井田)이 격자형으로 반듯하게 구획되었다. 평양성을 감싸고 흐르는 대동강 위를 유유히 흘러가는 배들은 시적 정취를 자아낸다.
대규모 선단(船團)으로 이루어진 평양 감사 도임 행렬은 화면 도입부인 능라도(綾羅島)에서부터 중심인 대동문(大同門) 앞까지 이어져있다. 대동문 앞에 많은 인파가 모인 가운데, 각종 의장기를 든 군사들과 대취타를 연주하는 군악대를 태운 선박이 선두에 자리하고, 그 뒤로 창을 든 수군을 태운 배에 둘러싸인 평양 감사의 배가 등장한다. 평양 감사는 정자 안에 기대앉은 모습으로 기생들에게 둘러 싸여 있다.
평양 감사 부임 시 배를 타고 대동강을 건너 대동문으로 향하는 선유 장면은 도임 의례의 백미로 회자되었다. 이러한 도임 행렬은 다른 일상적인 풍속 장면과 함께 평양성 전경 안에 결합됨으로써 조선 후기 평양의 풍요롭고 번화한 도시적 면모를 잘 보여준다. 2011년도 국립문화재연구소 지원 사업을 통해서 보존 처리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