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 항목명 | Korean Art Collection of the Honolulu Academy, U.S.A. |
---|---|
영문 | Korean Art Collection of the Honolulu Academy, U.S.A.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유물/유물(일반) |
지역 |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시 사우스 버테니아 스트리트 900 |
시대 | 근대/개항기 |
현 소장처 |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시 사우스 버테니아 스트리트 900 |
---|---|
원어 항목명 | Korean Art Collection of the Honolulu Academy, U.S.A. |
1927년 미국 하와이에서 개관한 호놀룰루아카데미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한국 문화재.
미국 호놀룰루아카데미미술관[Honolulu Academy of Arts]은 호놀룰루 태생 선교사의 딸이며 미술품 수집가인 앤 라이스 쿡(Anna Rice Cooke)[1853~1934]에 의해 1927년 아시아 유물 전시를 위한 박물관으로 개관하였다. 현재 미국과 아시아를 비롯한 세계 각 지역의 미술품과 전통 민속품 약 6만여 점을 소장하고 있는 하와이의 대표적인 예술 박물관으로 손꼽힌다. 폴 고갱(Paul Gauguin)의 「타이티 해변의 두 여인」을 소장하고 있는 미술관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한국 문화재 약 1,000여 점이 소장되어 있으며, 회화와 도자기 등을 중심으로 한 대표적인 한국 문화재 전시를 위해 2001년 한국실이 별도로 설치되어 운영되고 있다.
미국 호놀룰루아카데미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해학반도도(海鶴蟠桃圖)』의 경우 2007년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특별 전시된 바 있다.
미국 호놀룰루아카데미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는 각급 문화재에 대해 2004년, 2005년에 한국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가 ‘국외 소재 한국 문화재 조사 사업’의 일환으로 현지 조사를 실시하였고, 그 결과는 보고서를 겸한 도록 『미국 호놀룰루아카데미미술관 소장 한국 문화재』로 간행된 바 있다.
미국 호놀룰루아카데미미술관에 소장된 한국 문화재는 토기와 도자기류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도자기는 청자가 많다. 청자는 다시 비색청자·상감청자·철화청자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그리고 나전흑칠모란당초문상자, 흑칠채화모란문각게수리, 나전십장생문흑칠탁자, 주칠책장, 화각상자 등의 목재 가구류는 조선 후기 궁중이나 상류층에서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걸작으로 평가된다.
특히 바다 위를 나는 열 마리의 학(鶴), 신선의 세계를 상징하는 복숭아, 각색 구름 등과 금박 배경을 화려하게 조합한 『해학반도도』 12폭 병풍은 일반적인 조선 시대 십장생 병풍과는 달리 청둥오리, 화초 등도 소재로 넣었다는 점에서 차별적인 특징을 보이며, 보존 처리 과정에서 묵서명(墨書銘)[붓으로 쓴 글씨]이 발견되어 큰 주목을 끌었다. 『해학반도도』 병풍은 16세기 중엽 금니 불화인 「영산회상도」[화면 세로 109.0㎝×가로 92.5㎝] 등과 더불어 국보급 유물로 평가된다. 그밖에 조선 후기 목제 동자상[전체 높이 62.0㎝, 받침 높이 2.7㎝], 「보살도」[화면 세로 121.5㎝×가로 64.0㎝], 「나한도」[시대 미상, 화면 세로 74.1㎝×가로 109.6.0㎝], 「산신도」[20세기, 화면 세로 84.0㎝×58.0㎝], 봉황상[전체 높이 75.6㎝], 금동여래입상 2점 등 불교 문화재들도 크게 주목을 끌고 있다.
미국 하와이 지역 미술관에서 소장한 한국의 문화재급 유물 1,000여 점은 한국실을 개설하여 대표적인 유물들이 상설 전시하고 있다. 한국의 문화유산적 가치를 선양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