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 역사/근현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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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 | 문헌/단행본 |
지역 |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시 찰스 E. 영 드라이브 노스 280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간행 시기/일시 | 1908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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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10년 |
소장처 |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시 찰스 E. 영 드라이브 노스 280 |
성격 | 우화집 |
저자 | 윤치호 |
간행자 | 대한서림|신한국보사 |
1910년 미국 하와이 신한국사에서 간행한 우화집.
『우순소리』는 윤치호(尹致昊)[1865~1945]가 이솝우화와 라퐁텐 우화 등 총 71편의 우화를 초역, 재창작하고 자신의 논평을 곁들인 작품이다. 『우순소리』는 총 2회 간행되었는데, 1908년 7월 30일 대한서림에서 처음 간행되었다. 그러나 그 풍자적 성격으로 인해 곧 일제에 의해서 금서로 지정되었고, 국내 간행이 어려워지자 미국 하와이에서 2차 간행이 이루어졌다. 1910년 신한국보사에서 발행한 책은 하와이 한인 자녀들의 한글 교육용 교재로도 사용되었다. 현재 미국 UCLA 리서치도서관 소장 함호용 자료에 1권이 포함되어 있다.
『우순소리』는 외국 우화를 그대로 초역한 것, 한국 정서에 맞춰 번안한 것, 그리고 큰 줄거리만 유지한 채 재창작한 것 등 크게 세 가지로 분류된다. 각 이야기는 제목과 본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중 20편의 말미에는 윤치호의 논평[혹은 교훈]이 붙어 있다.
윤치호가 『우순소리』를 출간하던 당시 중국과 일본에서는 이솝우화에 대한 번역이 활발히 이루어지던 시기였다. 국내에서는 자강 운동과 교육 사업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었다. 조선은 일본 제국주의에 의해 통감부가 설치되고 언론이 억압받는 상황이었으므로, 계몽사상가 윤치호가 할 수 있었던 최선은 민족 자강을 실현하고 자주 독립의 의지를 구현하는 교육 및 문학 활동이었다. 교육을 통해 민족 자강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육용 도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였던 윤치호는 일본 제국주의와 무능하고 부패한 조선 정부를 비판함과 동시에 교육용 교재로 사용할 목적으로 『우순소리』를 저술하였다. 『우순소리』는 사물 비유라는 우화 특유의 웃음 코드를 통해 독자에게 도덕적 교훈과 함께 불합리한 삶의 현실을 극복하는 지혜를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