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 항목명 | Pacific War bo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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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 Pacific War bond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제도/법령과 제도 |
지역 | 미국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제정 시기/일시 | 1941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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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 항목명 | Pacific War bond |
1941년 미국이 태평양 전쟁 전비 마련을 위해 발행한 공채.
1941년 미국 정부는 태평양 전쟁 발발과 동시에 전비 마련을 목적으로 공채를 발행하였다. 미국 공채국 캘리포니아 지국은 재미 한인 동포를 대상으로 하는 전시 공채와 스탬프 발매 업무를 재미한족연합위원회 국방과에 일임하였다. 이에 따라 재미한족연합위원회에서는 동포들에게 공채 구입을 독려하여 1943년 4월 제1기 공채 발매 기간 중 동포들이 13만 3000여 달러어치를 사들이는 성과를 보였다. 이것은 경제력이 빈약하고 숫자도 1만여 명에 불과하던 동포들이 전시 후방 공작에 얼마나 열성적이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 주는 예라 할 수 있다. 하와이에서 발행되던 『국민보』는 다음과 같은 전시 공채 구입 촉구 표어를 실어 동포들의 공채 구입을 독려하였다. “싸우자, 이기자!/ 내 힘과 돈으로 적을 다 부시자!/ 공채를 많이 사자, 최후의 승리를 얻을 때까지!“
이러한 독려에 호응하여 하와이 한인들은 1943년 말까지 23만 9130달러의 전시 공채를 구매하였다. 공채 판매는 한인 부인들이 더 열성적이었다. 대한애국부인회 단장 차경신은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패서디나(Pasadena) 등지를 전전하며 50만 달러 가량의 공채를 팔아 전후에 미국 재무성의 감사장과 공훈 메달을 받았다. 하와이 한인 이희경[이금례]도 전시 공채 판매를 위해 가가호호를 방문했고, 그 부부 및 자녀들도 직접 공채를 구입했다.
전시 공채 구입은 태평양 전쟁기 재미 한인들이 참가한 대표적인 전시 활동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