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량의사 합뎐』

한자 兩義士合傳
분야 역사/근현대
유형 문헌/단행본
지역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시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상세정보
간행 시기/일시 1909년 3월
간행처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시
성격 소책자
저자 이상설
간행자 상항한인임시공동회
정의

1909년 3월 상항한인임시공동회에서 발간한 샌프란시스코 의거 전말 등을 다룬 단행본.

개설

『량의사 합뎐』은 대한제국 외교 고문 더럼 화이트 스티븐스(Durham White Stevens)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고, 샌프란시스코 의거 후 장인환(張仁煥)전명운(田明雲) 양(兩) 의사의 재판을 지원하기 위해 조직된 상항한인임시공동회(桑港韓人臨時共同會)에서 발간한 소책자이다.

편찬/간행 경위

상항한인임시공동회는 샌프란시스코 의거 직전 대동보국회공립협회 회원을 중심으로 개최되었다. 공적(公賊) 스티븐스에 대한 규탄과 숙청을 공론화하여 이를 주도하였고, 장인환·전명운 의사의 의거를 지원하였다. 샌프란시스코 의거 이후 국내외 동포들로부터 의연금을 모아 장인환·전명운 의사를 후원하고 공판 투쟁을 도왔다. 상항한인임시공동회에서는 이같은 활동상을 정리하기 위해 1909년 3월 장인환전명운의 전기와 의연금을 낸 사람들의 명단을 적어 소책자로 만들어 『량의사 합뎐』이라는 이름으로 배포하였다.

서지적 상황

『량의사 합뎐』의 저자는 1907년 헤이그 한국 특사의 정사(正使) 이상설(李相卨)이다. 헤이그 특사로 활동하던 이상설은 구미 각국 순방 외교를 마친 후, 1908년 2월 미국으로 건너왔다. 그리고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립관(共立館)에 머물며 대한제국의 외교 고문인 친일파 미국인 스티븐스를 처단한 장인환전명운의 의거 전말을 기록하였다. 이상설의 글은 1909년 4월 7일 공립협회 기관지 『공립신보』에 한 편의 ‘사총(史叢)’으로 게재되었다. ‘창(滄海者)· 우ㄷ손’이라는 필명으로 발표되었기 때문에 필자가 누군지 몰랐으나, 후일 『신한민보』[1917. 5. 24, 제436호]에 게재된 ‘혜거 평화회에 갓던 리샹셜군의 장서’라는 기사를 통해 이상설로 밝혀졌다.

구성/내용

『량의사 합뎐』 표지에는 ‘대한융희(大韓隆熙) 3년 3월, 부(附) 의연금총결산공고서(義捐金總決筭公告書)’라고 쓰여 있다. 『량의사 합뎐』 1쪽~8쪽, 42쪽에는 의연금을 낸 명단이 기록되어 있으며, 49쪽은 정오(正誤), 50쪽은 광고(廣告)로 구성되어 있다. 장인환·전명운의 간단한 약력이 실려 있고, 두 의사를 을사늑약에 반대하여 자결 순국한 민영환(閔泳煥)과 의병 항쟁 후 체포되어 대마도에서 절식순국(絶食殉國)한 최익현(崔益鉉)에 비교하면서 평론하였다. 1908년 3월에서 1909년 2월까지 의연금을 낸 사람들의 명단과 금액을 기재하였는데, 의연금 총액은 7,390원, 지출액은 7,137원이었다.

참고문헌
  • 『장인환·전명운의 샌프란시스코 의거 자료집』Ⅰ·Ⅱ(국가보훈처, 2008)
  • 김도형, 「전명운의 생애와 스티븐스 처단 의거」(『한국독립운동사연구』31,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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