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 역사/근현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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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미국 하와이주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성격 | 애국 단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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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미국 하와이에서 활동한 재미 한인 애국 단체.
하와이 애국단은 하와이의 한인들인 김경옥·김예준·김성옥·현도명·김태정·김형기·김기순 등 오아후섬 와히아와 지방의 인사들이 원동 지방의 특무 공작을 후원하기 위한 비밀결사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김구(金九)[1876~1949]가 중국 상하이에서 조직한 한인애국단(韓人愛國團)에 독립운동 자금을 지원하여 1932년 이봉창(李奉昌)[1900~1932]과 윤봉길(尹奉吉)[1908~1932]의 의거가 일어나게 한 단체인 것으로 전해진다. 1932년 1월 8일의 이봉창의 의거에 대해, 배후에는 김구의 ‘한인애국단’이 있었기 때문에, 그 자금을 지원한 단체는 1932년 2월 14일 ‘하와이 한인애국단’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한국독립당 하와이총지부 자치 규정」의 애국단 약사에 의하면, 하와이 애국단은 1934년 4월 10일에 조직되었다고 한다. 이를 종합하면, 이봉창의 의거 이전의 비밀 결사가 거사 직후에 ‘한인애국단 하와이지부’로 존재하다가, 1934년 4월 10일 하와이 애국단으로 공식화되었다고 봐야만 한다.
한편 『백범일지』에 따르면, 하와이 와히아와(Wahiawa) 지방에 있던 중립적 성향의 인사들인 임성우·안창호(安昌浩) 등이 김구에게 특무 공작이 있으면 후원하겠다고 약속하고 1931년 11월 15일 1,000달러의 자금을 김구에게 보내주었고, 김구는 이를 가지고 있다가 이봉창·윤봉길의 거사 자금으로 사용하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