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히아와 임시정부후원회

분야 역사/근현대
유형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지역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와히아와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상세정보
설립 시기/일시 1932년 5월 22일
성격 후원단체
정의

1932년 5월 미국 하와이 오아후섬 와히아와 지역 한인들이 조직한 임시 정부 후원회.

개설

1930년대 초 이승만(李承晩)이 주도한 통합 운동이 성사되지 못하고 미국 하와이 한인 이주민 사회의 각 단체들이 분열되어 있었다. 그러나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대한 후원 열기는 상대적으로 고조되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어려운 사정과 그 해결을 위한 호소에 하와이를 비롯한 미주 지역 한인들의 마음이 움직였기 때문이었다.

1932년 5월 22일 하와이 오아후(Oahu)섬 와히아와 지역에서는 한인 40여 명이 미 감리교회에 모여 와히아와 임시정부후원회를 조직하였다. 조직 목적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상해의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물질적·정신적으로 후원하자는 데 두었고, 『시사근문』이라는 소식지도 발행하였다.

하와이 가와이 지역에서는 1931년 4월 9일에 40여 명으로 한인단합회가 조직되어 임시 정부 후원 활동을 이미 전개하고 있었다. 여기에 1931년 9월의 일제의 만주 침략, 1932년 1월의 이봉창(李奉昌) 의거, 1932년 4월의 윤봉길(尹奉吉) 의거 등의 일련의 소식들이 더해지면서 당시 하와이 한인 사회의 임시 정부 후원 역량이 더욱 결집될 수 있게 되었다. 이에 당시 동지회교민단 등으로 분열되어 있던 하와이에서 중립적 입장에 서 있던 임성우·김경옥·김예준·김성옥·현도명·김태정·김형기·김기순 등의 후원 활동에 이어,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한인애국단(韓人愛國團) 후원을 강화하기 위해 1934년 4월 10일 하와이 애국단이 결성된 것 등이 와히아와 지역 후원회의 결성과 활동의 배경을 이루었다.

설립 목적

와히아와 임시정부후원회는 만주 침략으로 한층 더 고조된 일제의 침략에 맞서고 있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도의 독립운동을 후원하기 위해 조직되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도의 구국 활동에 대한 성원과 함께 그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모금 활동을 전개했고, 『시사근문』이라는 소식지도 발행하였다.

의의와 평가

미국 하와이 오아후 지역 교민들을 중심으로 하는 역량 결집을 통해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후원하고, 현지의 항일 독립 의지를 확산시켰으며, 나아가 미주 지역에서의 임시 정부 지지 확대에 일조하였다.

참고문헌
  • 『신편 한국사』50(국사편찬위원회, 2001)
  • 「임시정부와히아와후원회」(『신한민보』, 1932.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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