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192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재미 한인 한석원이 아동 교육을 위해서 설립한 단체.

1929년 3월 21일자 『신한민보』에 의하면, 아동가극대는 아동 교육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 목사 한석원이 캘리포니아 리들리에서 조직하였다. 『신한민보』에 의하면 아동가극대는 재미 한인 사회의 글리클럽과 같은 존재라고 하였다. 당시 미국 사회에서는 글리클럽이라는 극단들이 조직되어 각처를 순회하며 가극을 공연하곤 하였는데, 아동가극대가 바로 그러한 역할을 수행한다고 하였다.

재미 한인의 정체성과 이민 2세의 교육을 위해 조직하였다.

아동가극대는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재미 한인들을 방문하여 「우리나라 만셰」라는 가극을 선보이기도 하였다. 이 가극은 민족애를 더욱 고양시키는 효과를 거두기도 하였으며, 「열세집」이라는 이름으로 각색되어 공연되었다.

당시 아동가극대는 일제 강점기 한인들의 독립운동 지원과 함께 민족애를 고양시키는 데 기여하였다.

• 「아동가극대에 대하야」(『신한민보』, 1929. 3. 21)
• 「초로인생」(『신한민보』, 1929. 3. 21)
• 윤금선, 「재미 한인의 연극 활동 연구: 일제 강점기 『신한민보』, 『국민보』 보도 자료를 중심으로」(『우리어문연구』41, 우리어문학회,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