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부인회

분야 역사/근현대
유형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지역 미국 하와이주  
시대 근대/개항기
상세정보
설립 시기/일시 1908년
해체 시기/일시 1913년 4월
성격 여성 독립운동 단체
정의

1908년경 미국 하와이주에서 조직된 재미 한인 최초의 여성 독립운동 단체.

개설

신명부인회는 대한제국이 일본에 병탄될 것이라는 위기의식이 하와이 한인 사회에 전해지면서 조직된 최초의 여성 독립운동 단체이다. 신명부인회가 언제 결성되었는지를 알려 주는 명확한 자료는 없지만 1909년 2월 19일 하와이 한인들이 송병준 등에게 독립을 촉구하는 전보를 보내기로 결정하고 기금 모금을 시작하였을 때 기금 출연자 명단 중 신명부인회라는 여성 단체 이름과 홍해나, 황마리아 등 회원들의 이름이 포함되어 있는 점을 통해 1908년경 결성되었다고 추정할 수 있다.

송병준, 이완용과 일본 천왕 등에게 보낸 동포들의 독립 촉구 전보 및 기금 모금, 1909년 12월부터 4개월 간 신명부인회 회원들이 다수 참가하여 진행하였던 안중근 의사 재판 경비를 위한 의연금 모금 사실 등은 신명부인회가 독립운동을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큰 목적 중 하나였다는 것을 추정하게 한다. 당시 안중근 의사 재판 경비 모금에 동참하였던 여성들은 총 63명이었는데, 신명부인회 회원은 박에스터, 임마리아, 함삼여 부인 등 43명이었으며 일반 여성이 20명이었다. 아울러 명단을 통해 신명부인회하와이 여러 섬에 지부를 설치하고 있었다는 것도 알 수 있다. 이러한 사실들은 신명부인회의 활동이 매우 활발하였음을 보여 준다. 신명부인회는 재미 한인 사회의 독립운동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발전적으로 해체되어 1913년 4월 부인교육회 등 4개 단체와 대한인부인회로 통합되었다.

설립 목적

신명부인회의 활동 내역으로 설립 목적을 미루어 추정하면 의연금 모금 등 독립운동을 지원하기 위한 여성 단체로 볼 수 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신명부인회는 안중근 의사 재판 경비를 지원하였고, 하와이 지역의 여러 섬에 지부를 설치하는 등 독립운동에 필요한 자금 마련과 하와이 지역의 여성 한인의 친목과 화합을 위해 활동하였다.

의의와 평가

신명부인회하와이 최초로 한인 여성이 중심이 되어 조직된 독립운동 단체였다.

참고문헌
  • 이해창, 『한국 신문사 연구』(성문각, 1971)
  • 윤병석, 『재외 한인 사회와 민족 운동』(일조각, 1990)
  • 김원용, 『재미 한인 50년사』(혜안, 2004)
  • 이덕희, 『하와이 대한인국민회 100년사』(연세대학교 대학출판문화원, 2013)
  • 홍선표, 「1910년대 후반 하와이 한인 사회의 동향과 대한인국민회의 활동」(『한국독립운동사연구』8,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1994)
  • 『신한국보』(1909.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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