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1917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북미 교회 조직들의 발전을 위해 재미 한인들이 조직한 협의회.

북미 한인교회공의회는 1917년 북미 교회 각 교회의 발전과 연합을 위해 조직된 협의회이다. 이대위(李大尉), 민찬호 등이 발기하여 캘리포니아 다뉴바 한인예배당을 중심으로 운영되었다.

초기에는 북미 한인교회공의회의 지도에 따라 모든 한인들이 6시, 12시, 19시 하루에 3번 조국의 독립을 위하여 기도하였다. 1919년 제3회 북미 한인교회공의회에서 임원으로 회장 이대위, 부회장 임정구(任正求) 목사, 회계 한승곤(韓承坤), 서기 박선(朴善) 목사가 선임되었으며 전도구역원 회장에는 김영운(金永云), 교보 주필 민찬호(閔讚昊) 등이 역할을 맡아 이끌었다. 8월 8일부터 4일간 열린 제3회 북미 한인교회공의회에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돕기 위해 관하 교회가 1,000달러 이상 모금하여 북미 한인교회공의회 명의로 신정부에 송금할 것, 교회보의 간행, 각 교회의 자립 위한 방안을 위해 노력, 공의회 명의로 국제 연맹 및 기타 유력한 단체나 회사에 지원서나 서간을 보내는 건은 회장이과 서기에게 위임, 북미 한인교회공의회 명의로 내지 각 교회 총회에 위문서 발송, 신정부하에 이미 성립되어 있는 적십자회를 북미 한인교회공의회가 적극 지지하고 일반 교인들에게 입회하여 구제금을 내도록 할 것, 위대한 3월 2일 독립 선언 이후 본회에 미국인 각 교회로의 통신비와 출판비는 각 교회가 분담할 것 등이 결의되었다.

북미 한인교회공의회 운영은 소속 교회 신자 1인당 25전씩 모금하여 충당하였으며, 전도회 연보는 매년 10월 마지막 주일에 발행하였다.

북미 한인교회공의회는 북미 지역 한인 교회의 연합 활동을 위해 조직되었다

북미 한인교회공의회는 북미 지역 교회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하였다. 또한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중심으로 하는 조국의 발전을 위한 제반 사업에 대한 현지 한인 교회 차원에서의 협력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도 겸하였다.

북미 한인교회공의회는 미국 현지 한인 교회가 연합하여 조직한 단체로, 미국 내 교회 차원의 사업을 위한 협력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차원의 독립운동 지원에 기여하였다.

• 『한국독립운동사』자료 38-종교 운동 편(국사편찬위원회, 2002)

• 민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