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 항목명 | Deshler Ban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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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 Deshler Bank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미국 하와이주 대한민국 인천광역시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설립 시기/일시 | 1902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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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 항목명 | Deshler Bank |
성격 | 은행 |
설립자 | 데쉴러 |
1902년 미국 하와이주로의 한인 이민 모집과 송출 업무를 담당하기 위해 미국인 데쉴러가 인천에 설립한 은행.
하와이 이민의 모집과 송출에 대한 모든 업무를 위해 미국인 데쉴러(David W. Deshler)는 동서개발회사[East and West Development Company]라는 이민 회사를 설립하고, 이민에 관련된 재정적인 업무를 데쉴러은행[Deshler Bank]에서 맡도록 하였다.
『제국신문』 1903년 5월 12일자에 의하면, “애당초 데쉴러 씨가 한국인을 모집하기 위해서 이 은행을 설립했다 해서 데쉴러은행이라 이름 붙였다.”고도 한다. 데쉴러는 인천 한 군데서만 모집한다면 많이 모을 수 없다는 생각에서 각 항구에 은행 지점을 내고 “삵일꾼 모집을 목적으로 하되, 가난한 자를 모집해야 되기 때문에 1인 몇백 원씩 드는 경비를 바로 이 은행에서 감당하기 위해 특별히 설립한다.”라고 했다. 이를 보아 데쉴러은행은 하와이 사탕수수협회가 출자하고 사탕수수협회의 이사인 비숍(E. Faxon Bishop)이 가져 온 25,000달러를 경영 자금으로 해서 이민자를 모집하고 운송하는 재정적인 문제를 담당하였다.
하와이 이민 업무를 담당할 통역들에 대한 광고는 데쉴러은행 명의로 내보냈다. 『황성신문』 1902년 12월 6일자에 실린 통역 모집 광고에는 “본 은행에서 대한 소년 중 4, 5인을 고빙하겠사온데, 차인(此人)은 영어를 통(通)하고 사(寫)하며 행위 단정하며, 시무(視務)하기에 무태(無怠)한 인을 요구하오니 첨군자(僉君子)는 초량(照亮)하신 후 인천항 내동(內洞) 대시라은행(大是羅銀行)으로 내임(來臨) 상의하시기를 망(望)함. 인천항 대시라은행 고백”이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