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 항목명 | Korean Aviation Circ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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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 Korean Aviation Circle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미국 캘리포니아주 윌로우스시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설립 시기/일시 | 1920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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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설립지 | 미국 캘리포니아주 윌로우스시 |
원어 항목명 | Korean Aviation Circle |
성격 | 조종사 클럽 |
설립자 | 한장호 |
1920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윌로우스에서 한장호의 주도로 출범한 재미 한인 조종사 클럽.
대한인비행가구락부[Korean Aviation Circle]는 1920년 미국 캘리포니아 윌로우스 비행학교 교관 및 학생 16명이 조직한 조종사 클럽이다. 초대 회장은 비행기 조종사 한장호가 맡았다.
1920년 윌로우스 비행학교 개교 후 교관과 학생들은 대한인비행가구락부[Korean Aviation Circle 또는 Korean Aviation Club, 약칭 K.A.C]를 조직했다. 한장호는 대한인비행가구락부를 완전한 법인 단체로 만들 생각으로 조직했다. 그러나 윌로우스 비행학교의 재정을 지원하던 김종림의 파산으로 윌로우스 비행학교가 개교 1년 만에 폐교하면서 대한인비행가구락부도 별다른 활동을 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한인비행가구락부 회원들은 비행 학교의 설립을 위해 비행기와 설비를 제공하고 재정 지원을 해 준 김종림에게 은제컵을 선사해 김종림의 공로에 보답했다. 이에 대해 『신한민보』 1920년 8월 5일자 기사에서는 다음과 같이 보도했다.
“비행가 양성소 총재 김종림 군은 2대의 비행기와 설비의 일절을 공급하여 비행가 제군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으므로, 일반 학생들은 김 총재의 애국 열성과 학생을 대하는 우의를 만분의 일이라도 보답하기 위하여 은으로 지은 컵을 선사하였다 하니, 비행가 구락부가 대한인 사회에 있음도 지금에 처음이오 동구락부의 주는 선물을 받은 이도 김 총재가 처음인즉, 우리는 이러한 선물을 주고받음이 모두 비상한 광영으로 생각하겠더라.”
대한인비행가구락부의 창립 인원은 16명이었고 회장은 한장호(韓章鎬)[미국 이름 Jason Hahn, 1893~1994]였다. 대한인비행가구락부의 조직을 주도한 한장호는 일제 강점기에 미국을 무대로 활약한 독립운동가이자 조종사이다. 평양 출생으로 조선에서 중학교를 다니다 중국으로 가서 약 2년 체류한 후, 1916년에 미국으로 건너가 대한인국민회와 흥사단에 가입하면서 독립운동가의 길을 걸었다. 한장호는 조종사로서 대일 전쟁에 참가하기 위해 캘리포니아에 있던 민간 비행 학교인 레드우드 비행학교에 입학해 비행을 배웠으며, 레드우드 비행학교 졸업 후에는 윌로우스 비행학교에 합류해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