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독립당

한자 大韓獨立黨
분야 역사/근현대
유형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지역 미국 캘리포니아주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상세정보
설립 시기/일시 1933년 4월 16일
해체 시기/일시 1935년 7월 5일
최초 설립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성격 독립운동 단체
정의

1933년 설립된 북미 서부 지역 재미 한인들의 독립운동 단체.

개설

대한독립당은 북미 지역에서 한인 연합회가 계속되는 갈등과 분쟁을 겪고 있던 1930년대 초에, 중가주 한인공동회와 나성 한인공동회가 1933년에 설립한 단체이다. 1935년 7월까지 약 2년 6개월 정도 존속했다. 일본의 상해 침공 후 ‘통일동맹’을 기반으로 하는 새 정당 조직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대한독립당은 조선민족혁명당으로 통합되었다.

설립 목적

대한독립당은 북미 지역의 여러 한인 협회들의 갈등 속에서 조직된 단체였다. 일제의 만주 침략 이후 북미 지역에서는 중가주 한인공동회를 중심으로 국민회·나성 한인공동회·묵경자성단이 참여하는 미주 한인연합회가 조직되었다. 그러나 대한인국민회가 미주 한인연합회에 대해서 비판적인 태도를 취함으로써 갈등과 분쟁이 끊이질 않았기 때문에 강력한 조직력을 가질 수 없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1933년 4월 16일 중가주[Central California, 중부 캘리포니아] 리들리(Reedley)에서 국민회를 제외한 4개 단체 대표가 모여 특별 대표회를 개최하였다. 그러나 중가주 한인공동회와 나성 한인공동회가 한국대일전선통일동맹에 참가하기 위한 이유로 별도로 대한독립당을 설립하였다.

변천

1933년 4월 16일 설립된 대한독립당은 소속 단체와 회원들에게 동의를 얻지 못해 외면을 받으면서, 설립된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이름뿐인 단체로 전락하였다. 회장 송헌주와 서기 송창균만 남아 겨우 명맥을 유지하였다. 한편, 일본군의 상해 침공 후 김원봉을 비롯한 조선의열단 인사들을 중심으로 ‘통일동맹’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정당 조직이 필요하다는 분위기가 일어났다. 대한독립당은 1935년 7월 5일 조선의열단·한국독립당·신한독립당·조선혁명당과 함께 연합을 함으로써 상해 임시 정부 내의 좌익 정당이었던 조선민족혁명당으로 통합되었다.

의의와 평가

대한독립당은 1930년대 초 북미 지역의 여러 한인 단체들이 겪은 갈등과 분쟁 속에 단명했던 재미 한인 독립운동 단체였다. 존속 기간이 짧았던 만큼 큰 활동을 할 수 없었다.

참고문헌
  • 이현희, 『대한민국 임시 정부사』(집문당, 1982)
  • 홍선표, 『자주 독립과 통일 정부 수립을 위한 재미 한인의 꿈과 도전』(연세대학교 출판부, 2011)
  • 강만길, 「조선민족혁명당 성립의 배경」(『한국사연구』61·62, 한국사연구회, 1988)
  • 「공동회가 독립당으로」(『신한민보』, 1932. 4. 20)
  • 「대한독립당의 소식」(『신한민보』, 1933.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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