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 대한인교민단은 로스앤젤레스가 미국 서부 한인 사회의 중심지로 성장했던 1924년에 설립된 재미 한인 단체이다. 1924년 9월에 전진, 안상학, 정수만, 정지영, 리병억, 김순권 등의 발기로 조직되었다.
설립 목적
나성 대한인교민단의 조직 목적은 구미위원부 후원이었다. 1919년 5월에 이승만이 국내로부터 한성 정부 조직의 소식을 듣고 워싱턴에 집정관 총재 사무소를 설비한 후 8월 25일에 한국위원회를 조직했다가 8월에 명칭을 고쳐 구미위원부라 했다. 구미위원부 설립 목적은 집정관 총재가 미국에서 구미 각지에 대한 정부 행정을 대행하며 구미의 외교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나성 대한인교민단은 대한인국민회에 반감을 갖고 이승만을 후원하려던 한인 단체로, 회원 50명 정도의 소규모 단체였다. 1925년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이승만이 탄핵된 후 활동이 없다가 1929년 10월 동지회 나성지회가 설립되면서 합류했다.
의의와 평가
나성 대한인교민단은 1924년 9월 조직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1925년에 이승만이 탄핵당하여 조직이 침체하면서 뚜렷한 활동 내용은 거의 남아 있지 않다. 그러나 1929년부터 동지회 나성지회에 합류하면서 동지회를 통해 재미 한인 단체로서의 활동을 이어 갔다.
참고문헌
김원용, 『재미 한인 50년사』(혜안, 2004)
홍선표, 「해방 이전 대한인동지회의 조직과 활동」(『한국독립운동사연구』33,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