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 항목명 | Quong Tuck & C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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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廣德會社 |
영문 | Quong Tuck & Co.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시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원어 항목명 | Quong Tuck & C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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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인삼 도매 회사 |
1903년 한인의 미국 공식 이민 전에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시에 설립된 한인 인삼 도매 회사.
광덕회사[廣德會社, Quong Tuck & Co.]는 1903년 한인의 미국 이민이 공식적으로 시작되기 전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설립된 한인 인삼 도매 회사로 당시 소재지는 ‘1022 Dupont Street’였다.
광덕회사는 19세기 말 미국에서 인삼 판매를 통한 이윤 창출을 목적으로 한인 인삼 장수들이 동업 형태로 공동 출자해 설립한 회사이다.
19세기 말 미국에 건너간 한인들은 영세한 행상과 점포를 가진 기업 상인으로 나눌 수 있는데, 한인 인삼장수들은 미국 곳곳에 중국인이 사는 곳마다 찾아가서 장사하고 합자 회사도 운영했다. 방선주의 연구에 따르면 1894년부터 1899년까지 샌프란시스코를 통해 입국한 한인은 총 145명이었으며, 그 가운데 인삼 장수가 89명, 유학생이 44명으로 인삼 판매를 목적으로 샌프란시스코에 들어간 한인이 대다수였다. 한인 인삼 장수들이 샌프란시스코에 들를 때 대부분[55명]이 의탁하는 장소로 광덕회사를 기록할 만큼 한인 인삼 도매업에 성황을 이루었다.
19세기 말 샌프란시스코에서 운영한 중국인 상사(商社)의 대부분은 합자 상점으로 4~5명에서 10명 넘게 1인당 평균 500달러에서 1,000달러를 출자해 상점을 운영했다. 출자자는 샌프란시스코뿐 아니라 중국 본토, 페루, 마닐라, 싱가폴 등에서 출자해 이윤이 나오면 분배를 받았다. 광덕회사도 이같은 동업의 한 형태로 한인들이 경영하는 인삼 도매 회사였다. 당시 샌프란시스코에 들어간 한인 인삼 장수의 대다수가 광덕회사를 의탁한 정황을 통해 보면, 광덕회사는 출자자뿐 아니라 다른 영세한 한인 행상들에게도 미국에서의 상업 활동에 발판이 된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