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리히 연합회

분야 역사/근현대
유형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지역 미국 하와이주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상세정보
설립 시기/일시 1918년 7월 1일
성격 한인단체
정의

1918년 7월 1일 미국 하와이주에서 대한인국민회 하와이지방총회에 대항하기 위해 조직된 재미 한인 단체.

개설

1918년 2월 11일 하와이 대한인국민회 하와이지방총회 총회장 안현경(安賢景)의 공금 횡령 사건으로 반국민회 세력들이 경찰에 고발당하고 법정에 서게 되었으나 무죄로 석방되었다. 반국민회 측에서는 안현경의 공금 횡령사건 이후인 1918년 3월 3일 갈리히 국민회 지방회관에서 하와이 국민회 임시연합회중앙회를 조직하였다.

설립 목적

국민회 임시연합회중앙회에서는 “우리는 현임 총회장을 도저히 불복함으로 이후부터 새로 총회장이 피선될 때까지는 일체 공문상 거래와 공무의 교통을 총회장에게 하지 않고 그것을 다 임시연합회 회장에게로 할 일”이라고 선언하였다. 이를 계기로 하와이 한인 사회는 단순한 공금 유용 혹은 재정 남용의 문제가 아닌 정치적 투쟁으로 번져 갔다. 하와이 한인 사회의 분쟁이 계속되는 과정에서 반국민회파가 중심이 되어 7월 1일 하와이 국민회 임시중앙연합회를 정식으로 결성하였다. 그런데 당시 갈리히 지방의 연합회가 중심이 되었기 때문에 이를 갈리히 연합회라고 불렀다.

변천

갈리히 연합회의 사무실은 호놀룰루 시내에 두고 기관지로 기존의 『연합회 공고서』 제호를 『연합회보』로 변경하여 7월 16일 제1호를 발행하였다. 반국민회파에서 갈리히 연합회를 결성한 배경에는 총회장 안현경의 재정 흠축 사건을 계기로 국민회의 주도권을 상실한 자신들의 세력을 결집시키기 위해 결성한 것이다. 갈리히 연합회의 결성은 하와이 한인 사회를 뚜렷이 두 당파로 나뉘어지게 하는 시발점이 되어 1919년 초까지 대립과 갈등을 보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갈리히 연합회의 기관지로 『연합회보』를 간행하였고, 이후 샌프란시스코 『신한민보』의 고활자를 인수받아 『태평양시사[The Pacific Times]』로 제호를 변경하였다.

참고문헌
  • 『신한민보』
  • 『연합회 공고서』
  • 김원용, 『재미 한인 50년사』(혜안, 2004)
  • 『대한인국민회와 이승만(1915~36년간 하와이 법정 자료)』(국사편찬위원회,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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