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초기 한인 기업

분야 역사/근현대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미국 하와이주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상세정보
정의

미국 하와이 초기 한인 이민자들이 세운 기업 개관.

개설

1903년에서 1905년까지 미국 하와이로 이민한 한인 노동 이민자자는 7,226명 정도였고, 이후에 이들과 결혼하기 위해 이민한 한인 사진신부는 약 1,000명 정도였다. 이중 대부분은 노동 계약 기간이 지난 후에 농장에 계속 남거나 본국으로 귀국하지 않고 도시로 이동하여 도시 노동자가 되거나 자기 사업을 하였다. 이덕희는 서울에서 발간된 『개벽』 1923년 6월호에 실린 하와이에 사는 동포들의 생활상에 대한 기사에서 한인이 경영하는 기업의 명단을 발견하였다. 이 명단에서 확인되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당시 한인 사업체는 호놀룰루 23개, 하와이섬 9개, 카우아이섬 1개 등 총 33개였고, 이중 양복 재봉업체가 8개로 가장 많았다. 그리고 이 외에도 잡화상, 여관업, 자동차업, 약종업, 구두 제조업 등 업종이 다양하였다. 한인 사업체 중 자본금이 가장 큰 회사는 자본금 4만 달러의 잡화상이었는데, 4만 달러는 현재 시세로 100만 달러가 넘는 액수이다. 도시로 진출한 한인은 자기 사업을 벌이는 경우가 많았는데, 주로 소매 유통업에 많이 진출하였다. 자영업에 필요한 자본은 한국 전통의 계를 통해서 조달하였다. 이덕희는 하와이 지역의 한인 기업들이 큰 규모로 성장하지 못한 가장 큰 이유가 하와이 지역 한인 자금들이 조국 독립운동 자금으로 많이 들어갔기 때문이라고 지적하였다.

참고문헌
  • 『미주 한인 이민 100년사: 아메리칸 드림을 찾아서』(한미동포재단·미주 한인이민 100주년 남가주 기념사업회, 2002)
  • 이덕희, 『하와이 이민 100년: 그들은 어떻게 살았나?』(중앙M&B,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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