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 역사/근현대 |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미국 하와이주 |
시대 | 근대/개항기 |
1907년 이래 초기 하와이 한인 이민자들이 미국 하와이주에서 사탕수수 재배 다음으로 많이 종사한 농업 분야.
1903년 1월 13일 최초 한인 이민자 102명이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항에 도착한 이래, 이주 한인 규모는 점차 증가하였고 1905년에는 7,400여 명의 한인이 30여 개의 사탕수수 농장에서 일하게 되었다. 이 밖에 철로 역장·광산·어장 등에서 일했고, 음식점·채소상·이발소 등을 경영하기도 하였다.
초기 하와이 이주 한인 가운데 처음 벼농사를 지은 사람은 1907년 카우아이섬의 김산이다. 당시 초기 하와이 이주 한인들은 적은 재정을 합자하여 벼농사를 시작했지만, 경험 부족이나 시세의 불리하여 실패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재미 한인들은 벼농사의 소작농과 자작농을 경영하였고, 도시에서는 농산물 중간상에 종사하기도 하였다.
특히 재미 한인은 합자 회사를 경영하였는데, 1910년 2월 9일 캘리포니아 레드랜드 지역의 재미 한인들은 자본금 총액을 3,000달러로 정하고 매주 50달러씩 60주를 모집해서 자작농을 경영하였다. 1911년 설립된 한인농상주식회사 등 벼농사와 관련된 많은 회사들이 설립되었다. 그러나 1912년 캘리포니아에서 일본벼 종자를 가지고 기계화로 대규모 농사를 지으면서 재미 한인의 벼농사는 쇠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