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 항목명 | Tacom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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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 Tacoma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미국 워싱턴주 피어스카운티 타코마시 |
시대 | 현대/현대 |
원어 항목명 | Tacom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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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행정구역 |
한국 전쟁 직후 많은 재미 한인 전쟁 신부들이 정착한 미국 워싱턴주 피어스카운티의 근교 도시.
타코마는 미국 워싱턴주에 있는 중소 항구 도시로 시애틀에서 남동쪽으로 51㎞ 떨어져 있다. 2010년 통계에 따르면 전체 인구는 약 20만 명이며, 재미 한인은 전체 인구의 1.3%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인의 시애틀 지역 이민은 주로 한국 전쟁 직후에 이루어졌다. 1945년 제정된 전쟁신부법은 미군이 해외에서 혼인한 배우자와 그 자녀, 그리고 입양자가 ‘비할당 이민자[non-quota immigrant]’로 미국에 입국하는 것을 허용하였다. 전쟁신부법으로 한국 전쟁 직후 미국에 입국한 한국인 전쟁 신부는 6,423명에 이르렀다. 이 전쟁 신부 가운데 상당수와 입양된 전쟁 고아 약 3,000여 명이 시애틀 지역에 정착하였고, 시애틀과 가까운 타코마에도 전쟁 신부들이 다수 정착하였다. 타코마에서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활발게 활동하고 있는 대한부인회는 바로 이 전쟁 신부들이 만든 단체다.
1972년 주한 미군과 결혼해 타코마로 이민 온 한국 여성들의 친목 모임으로 시작된 대한부인회는 1979년 비영리 사회 봉사 단체로 정식 인가를 받았다. 그리고 현재는 워싱턴주 11개 카운티에 직원 1,400여 명을 두고 노인, 장애인, 저소득층, 이민 여성 등 사회적 약자에게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성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