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 항목명 | Wahiaw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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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 Wahiawa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시 와히아와 |
시대 | 현대/현대 |
원어 항목명 | Wahiaw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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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한인타운 |
1909년부터 한인타운이 형성된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지역.
와히아와(Wahiawa)는 오아후(O’ahu)섬 호놀룰루카운티에 있는 지역이다. 한국인들은 1903년부터 하와이 전역의 사탕수수 농장 노동자로 일하게 되면서 하와이로 이주를 시작하였다. 오아후섬에서는 1909년 일본인 노동자들의 파업으로 농장주들의 한국인 고용이 급격히 늘어나기 시작하였고, 증가한 한인 노동자들이 모여들면서 와히아와에 한인타운이 형성되었다.
하와이어 와히아와(wahi a wā)는 ‘소음이 있는 지역[place of noise]’이라는 의미이다.
한국인들은 1903년부터 하와이 전역의 사탕수수 농장 노동자로 일하게 되면서 하와이로 이주를 시작하였다. 1905년 통계에 따르면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 노동자 수는 4만 8229명이었으며, 이들 중 한국인은 9.71%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1905년 기록에 따르면 오아후섬에는 사탕수수 농장 4곳이 있었고, 전체 778명의 한국인 노동자가 4곳의 농장에서 일하고 있었다. 한국 노동자들은 일당 68센트로 일본이나 중국 노동자에 비해 낮은 임금을 받으며 하루 10시간씩 일하였다.
와히아와의 한인타운은 일련의 노동 운동의 결과로 형성되었다. 처음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에서 일한 노동자는 하와이 원주민이었으나, 점차 그 수가 줄어들자 농장주들은 중국인 노동자들을 수입하였다. 시간이 지나면서 임금 인상과 노동 조건 개선을 요구하는 중국인 노동자들의 파업이 잦아지자, 이들을 대체하기 위하여 일본인 노동자들을 수입하였다. 일본인 노동자들도 일정 기간이 지난 후 동일한 요구를 하며 파업을 벌였다. 오아후섬에서 일본인 노동자들의 파업은 1909년 5월 발생하여 8월까지 지속되었고, 농장주들은 일본인들을 대신해 한국인 노동자들을 고용하기 시작하였다. 그로 인해 오아후섬에 한국인의 수가 증가하기 시작하였고, 와히아와 한인타운은 1909년 이후 증가한 한인 노동자들이 모여들면서 형성되었다. 한인들은 점차 사탕수수 농장에서 벗어나 지역 미군을 상대로 재봉, 세탁 등으로 생계를 꾸리며 기반을 다졌다.
와히아와는 카우코나후아(Kaukonahua)천의 두 분류 사이에 있는 300m 높이의 레일레후아(Leilehua)고원에 위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