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1970년대 초부터 한인 사회가 형성된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카운티.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속한 카운티로, 2010년 조사에 따르면 약 300만 명이 오렌지카운티에 거주하고 있다. 미국 전역에서 로스앤젤레스카운티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곳으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인의 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에 한인 사회가 형성된 것은 1970년대 초반이다. 1979년에는 오렌지카운티 한인회가 창립되었다. 한인회는 한인 축제를 조직하여 한인 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한미 친선의 밤’ 같은 행사를 통하여 지역의 주류 사회와도 교류하였다. 가든그로브(Garden Grove)를 중심으로 형성되었던 한인 사회는 최근 풀러턴(Fullerton) 및 어바인(Irvine)까지 확대되었다.

오렌지카운티는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작은 카운티로, 총 면적은 2,455㎢[948mi²]이다. 이 가운데 육지 면적은 2,045㎢[789mi²]이다. 오렌지카운티는 서쪽으로 태평양, 북쪽 로스앤젤레스, 북동쪽 샌버나디노, 동쪽 리버사이드, 남쪽 샌디에이고와 접해 있다.

오렌지카운티는 미국 전역에서 로스앤젤레스카운티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곳이다. 한국인 인구는 꾸준히 증가하여 2000년에는 5만 6000여 명으로 전체 인구의 2%였으나 2012년에는 9만 7000여 명으로 전체 인구의 3.1%를 차지하였다. 오렌지카운티로 이주하는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인들의 숫자는 계속 늘고 있다. 이는 아시아 이민자들의 초기 정착지였던 로스앤젤레스카운티가 과밀화, 상업화되면서 상대적으로 주거 환경이나 교육 여건 등이 좋은 오렌지카운티로 옮겨 가고 있기 때문이다.

• 『북미주 한인의 역사』(국사편찬위원회, 2007)
• 오렌지카운티 한인회(http://www.kafoc.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