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시의 중심 도로로서 한인 타운 지역을 아우르는 도로.

1932년 하계 올림픽이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면서 올림픽 대로라고 불리기 시작하였고, 1984년에 다시 한번 하계 올림픽이 열리면서 널리 알려진 도로이며, 재미 한인들의 거주지와 사업체가 많이 위치한 한인 타운을 끼고 있어 더욱 유명하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시의 동맥이라 할 수 있는 중심 도로이다.

본래 ‘10번가[10th Street]’라고 불렸지만 1932년의 하계 올림픽이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면서 올림픽 대로라고 불리기 시작하였다.

1960년대 초반 한인들이 올림픽 대로, 크렌쇼 대로, 후버가 사이에 새로운 집과 사업체 입지를 찾기 시작하면서 올림픽 대로가 한인 타운의 중심 도로가 되었다. 이에 로스앤젤레스시 도로국은 올림픽 대로와 옥스퍼드 길이 만나는 길목에 ‘코리아 타운(KOREATOWN)’이라는 표지를 단 기와 대문 형태의 표지판을 세웠다.

올림픽 대로는 서부 로스앤젤레스(West Los Angeles), 웨스트우드(Westwood), 센츄리시티(Century City), 비버리 힐스(Beverly Hills), 핸콕공원(Hancock Park), 코리아 타운(Koreatown), 웨스트 레이크(Westlake), 그리고 로스앤젤레스 시내[Downtown Los Angeles] 등과 같은 주요 지역의 남쪽 끝을 지나고 있다. 노르만디 애비뉴(Normandie Avenue)와 만나는 코너에는 하와이에서 태어나 1948년과 1952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한국계 미국인 다이빙 선수인 새미 리의 이름을 딴 새미 리 광장(Sammy Lee Square)이 있다.

• 『북미주 한인의 역사』(국사편찬위원회, 2007)
• 「LA 도심에 기와 대문 등장. ‘한국 상징’」(『연합뉴스』, 2011. 9.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