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분

한자 古墳
중문 古坟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길림성  흑룡강성  요령성  
시대 고대/초기 국가 시대|고대/삼국 시대/고구려|고대/남북국 시대/발해
상세정보
성격 고분
조성 시기/일시 고구려
정의

길림성·요령성·흑룡강성 일대에 있는 고구려·발해 시대의 무덤.

위치

고분의 분포는 현재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 요령성오녀 산성은 초기 고구려의 수도에 있던 산성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조사된 고분은 주로 환인 지역에 집중되고 있다. 환인 지역에는 고력묘자 고분(高力墓子古墳), 연꽃무늬가 그려진 벽화 고분인 미창구(米倉溝) 장군 무덤 등이 있으나, 현재 환인댐 건설로 인해 수몰되어 있다.

이 밖에 환인상고성자 고분군, 대협판구 고분, 망강루 고분군, 채아보 고분, 오도하자 고분, 봉명 석실 소토묘, 미창구 고분군, 만만천 고분군, 연합 고분군, 동선영 고분군, 양가가 고분군, 대청구 고분군, 사도령자 고분군, 천리 고분군, 대황구 고분군, 대파 고분군, 대리수구 고분군, 대전자 고분군 등이 있다.

길림성 지역의 고구려고분은 통구를 중심으로 집중되어 있다. 이들 고분을 통구 고분군이라 통칭하며, 그 안에 칠성산 고분군, 우산하 고분군, 만보정 고분군, 산성하 고분군, 마선구 고분군, 하해방 고분군 등 6개 권역의 고분군을 나누고 있다.

흑룡강성에는 고구려의 고분보다는 발해고분이 많은 편이다. 대표적인 고분으로는 흑룡강성 동녕현대성자 고분군, 목단강시석장구 고분군, 영안시대주둔 고분군, 영안시삼릉군 고분군, 영안시열수갱 고분군, 영안시합달전창 고분군, 영안시홍준어장 고분군, 임구현북참 고분군, 해림시동사 고분군, 해림시두도하자 고분군, 해림시산저자 고분군, 해림시삼도하자 고분군, 해림시양초구 고분군, 해림시이도하자 고분군, 해림시합달둔 고분군 등이 있다.

형태

고분은 돌무지무덤과 흙무지무덤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개중에는 돌방 구조를 매장부로 한 흙무지무덤이나 벽화로 무덤칸[묘실(墓室)] 내부를 장식한 돌무지무덤도 있다. 매장 방식으로는 구덩식과 옆트기식이 있다. 구덩식 장법(葬法)의 매장부로는 돌굴과 돌덧널이 있는 반면, 옆트기식 장법의 매장부로는 굴방, 돌방, 벽돌방이 있다.

적석 분구는 축조 재료와 축조 방식에 따라 무기단식(無基壇式), 기단식(基壇式), 계장식(階墻式), 계단식(階段式)으로 나눌 수 있다. 먼저 무기단식은 크고 작은 가공하지 않은 돌들을 이용하여 쌓은 것이다. 다음으로 기단식은 커다란 돌을 이용하여 기단을 만들고 기단 안쪽에 크고 작은 돌들을 채워 넣어 상면을 편평하게 만든 뒤, 그 위에 매장부를 만든 것이다. 기단에 사용된 돌들은 가공하지 않았거나 부분적으로 가공한 것들이 많다. 한편 계단식은 기단식으로 축조한 뒤, 그 위에 같은 방식으로 조금씩 들여쌓아 전체적으로 보아 계단 형태를 이룬 것이다.

봉토 분구는 대개 방형의 평면을 가지고 있지만, 원형을 띠는 것도 있다. 주목되는 부분은 봉토 분구 아랫 부분[基底]에 돌로 기단을 만든 기단 봉토 분구이다. 고구려고분이 적석 분구에서 봉토 분구로 변화해 나갔기 때문에, 기단 봉토 분구를 가진 고분은 적석 분구에서 봉토 분구로 이행해가는 과도기에 만들어진 것이라 볼 수 있다.

고구려고분의 전개 과정을 볼 때 분구는 돌무지무덤에서 흙무지무덤으로 변화하였고, 매장부는 석광에서 광실, 석실로 변화하였다. 변화의 과도기는 4~5세기인데, 이 시기에는 돌무지무덤과 함께 기단 봉토분 및 흙무지무덤이 병존하며, 동시에 벽화분도 나타난다. 그러다가 6세기에 이르면 초대형 및 대형 고분은 돌무지무덤이 아니라 흙무지무덤으로 탈바꿈 한다.

의의와 평가

고분을 통해 고구려의 실상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요령성 일대의 고분군에 대한 총체적인 이해가 이루어져야 함에도, 종래에는 초대형 돌무지무덤을 중심으로 한 몇몇 유명 고분들에 관심이 집중되어 왔다. 따라서 고구려사의 폭을 보다 넓히기 위해서는 그간 덜 알려졌던 고분들에 대한 검토가 요구된다.

또한 환인마안 산성(馬安山城) 동쪽의 오도하자(五道河子) 고분군과 양가가(楊家街) 고분군, 서남쪽의 대전자(大甸子) 고분군이 분포하고 있는데, 향후 고분군을 연구하는데 있어 인근 성곽 유적과 함께 조사해야 고분의 성격을 좀 더 밝힐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참고문헌
  • 孫仁杰·遲勇, 동북아역사재단 역,『집안 고구려 고분』(동북아역사재단, 2007)
  • 동북아역사재단 편, 『고구려 유적의 어제와 오늘』 2 (동북아역사재단, 2009)
  • 정호섭, 『고구려 고분의 조영과 제의』(서경 문화사, 2011)
  • 중앙 문화재 연구원 편, 『고구려의 고분 문화』 I(진인진, 2013)
  • 중앙 문화재 연구원 편, 『발해의 고분 문화』 I(진인진, 2014)
  • 중앙 문화재 연구원 편, 『발해의 고분 문화』 Ⅱ(진인진, 2014)
  • 여호규, 「집안 지역 고구려 초대형 적석묘의 전개 과정과 피장자 문제」(『한국 고대사 연구』 41, 한국 고대사 학회,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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