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한자 祝祭
중문 庆典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길림성  흑룡강성  요령성  
시대 현대/현대
정의

조선족들이 결속력을 다지거나 행사를 기념하여 의식을 행하는 행위.

마을 축제

중국 조선족들은 고향을 떠나 이민족들과 접촉하면서 살아왔기 때문에 동료 의식이 매우 강하여 공동 축제를 즐기곤 한다. 그 가운데 1930년대 집단 이주한 마을에서는 그 날을 가장 큰 명절로 여겨 매년 마을 축제를 연다. 이러한 모습을 소중히 간직하며 지금까지 전승하고 있는 곳이 흑룡강성이다. 대표적인 축제로는 흥화조선족향·어지조선족향·라북현 치수절 등을 들 수 있다.

조선족의 노인절

조선 특유의 명절 축제로 ‘노인절’을 꼽을 수 있다. 노인절은 문화 혁명 이래 침체된 민족 문화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1983년 용정의 김시룡과 이송영의 후원으로 용정의 문화 단체들이 8월 15일을 기해 60세 이상의 노인들의 회갑연을 마련하고 주민 1천여 명이 민속춤을 추면서 노인을 공경하는 한민족의 미덕을 고취시킨 것이 계기가 되어 1986년부터 조선족 최고의 축제로 자리매김 하였다.

전통 민속절 축제

조선족의 전통 명절인 설날, 정월 대보름, 단오, 추석날에는 한인들이 만주로 이주한 뒤에도 민속 놀이를 즐기며 축제처럼 행사를 크게 치렀다. 하지만 ‘문화대혁명’ 10년 동란의 시기를 겪으면서 우리의 전통 명절은 전례 없이 홀대 받게 되었다.

추석은 2010년 9월 중국 정부로부터 ‘국가급 무형 문화재’로 등재되었다. 이에 2010년부터 중국 조선족 추석 민속 축제가 해마다 개최되고 있다. 이날에는 조선족 전통 스포츠 경기, 전통 무용, 조선족 민족 가무, 우등불야회, 관광 상품 및 민속 음식전 등으로 여러 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민속절 행사 날에는 인근 지역의 모든 조선족들이 하나가 되어 전통 문화 행사를 치르며 잔치를 벌인다. 대개 지역의 문화관이나 예술관이 주체가 되어 행사를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마을이나 팀을 대표하며 초청 인사들 가운데는 중국 뿐 만 아니라 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연예인을 포함한 고향 출신 이사들도 있으며 타 지역의 조선족들이나 한국이나 북한의 인사들이 참가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2001년부터 길림시에서 단오제를 축제 형식으로 바꾸면서 가장 큰 명절로 부상하였다. 대형 가무 등 조선족 우수 문예 종목들이 공연되고, 청소년 무도 시합과 조선족 가수 노래 자랑, 조선족 민속 생활 문화 전시 등이 개최되며 다양한 음식 축제와 한국의 무용단과 사물 놀이패도 참여하고 있다.

장춘시에서도 매년 6월경 조선족 전통 문화 체육 ‘단오 축제’가 개최되고 있다. 단오 축제에서는 조선족 대형 광장 집체 무용, 체육 경기, 노래 자랑, 전통 놀이, 민속 문화 풍정 전시, 바둑경기, 우리말 도서 전시 등이 픙성하게 열린다.

심양에서는 추석을 맞이하여 심양시 조선족 문화 예술관의 주관으로 ‘심양시 조선족 민속절’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광장 문예 공연·취미 체육 경기·전통 민속 운동 대회[씨름·그네 뛰기·널뛰기·윷놀이]·조선 전통 음식 전시 등의 행사가 치러진다. 이외에도 각지에서 중국 조선족 추석 민속 축제가 열리고 있다.

흑룡강성요양시에서는 ‘조선족 음력 설야회’를 여는가 하면, 영안시에서는 2005년 7월부터 매년 음력 6월 15일에 ‘유두절’을 개최하고 있다. ‘유두절’은 2007년에 흑룡강성 무형 문화재로 명부에 이름을 올렸는데 흑룡강성에서 유일한 조선족 문화재이다.

체육 대회

문화대혁명 이후 길림에서 거행된 대규모의 조선족 축제는 1979년 서란현 평안진 금성촌에서 개최한 조선족 족구 대회에서 비롯되었다. 이후 1980년부터 길림시에서는 해마다 운동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120여 개팀, 1,500여 명이 참가하여 집체무·산보 놀이·운동회·전 중국 조선족 축구 대회 등이 열리고 있다. 이외에도 각 지역에서는 소수 민족 전통 체육 운동 대회가 개최되고 있다.

어린이날

중국의 어린이날은 6월 1일이며 아동절 혹은 6·1절이라 한다. 중국의 소수 민족인 조선족은 법적으로 두 자녀를 낳을 수 있지만 대부분 한 자녀만 낳고 있다. 어리이날은 공휴일로 지정되어 대부분의 지역에서 가족 모두가 참여한 가운데 어린이들을 위한 축제를 열고 있다. 어린이날에는 운동회를 개최하거나 소풍을 가곤 한다.

심양시조선족 연합회의 주관 하에 매년 6월 1일에 민족 대단결을 위한 대민족 축제로 3만 명 이상이 참가한 가운데 6·1절 행사를 북능 공원에서 개최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조선족 체육 대회, 민속 놀이, 설맞이 축제 등을 개최한다.

지역 관광 축제

최근 연변조선족자치주에서는 중국 정부의 문화 관광 정책의 일환으로 지역의 정체성을 강조하는 축제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연변조선족자치주에서 현재 개최되고 있는 축제로는 화룡시 진달래 문화 관광 축제, 훈춘시 밀강 조선족 퉁소 문화 예술 축제, 도문시 두만강 문화 관광 축제·두만강 빙설 관광 축제, 연길시 길림 연길국 제빙설 관광 축제, 용정시 사과 배꽃 민속 문화 축제·송이 버섯 축제·황소 축제 등이 대표적이다.

기타 축제 행사

연변조선족자치주 성립일에 연변에서는 대대적인 ‘9.3절’ 행사를 치르고 있고 하얼빈에서는 ‘홈타민컵 전국 조선족 어린이 방송 문화 축제’를 2012년부터 개최하였고 한국어 글짓기, 이야기, 노래, 피아노 등 네 부문에서 경연이 펼쳐진다.

연길에서는 조선족 청소년의 최대 음악 축제인 '조선족 청소년 음악제'가 열리고, 심양시 조선족 청소년 문화 축제, 길림성 조선족 가요 대회, 요령성[무순] 중한 가무 축제 등이 개최되고 있다.

참고문헌
  • 강위원, 『흑룡강성의 조선족』(고함 커뮤니케이션, 2005)
  • 강위원·김시덕·안화춘,「중국 흑룡강성 조선족 생활 문화의 지속과 변동-의례와 축제를 중심으로-」(『한국 사진 학회지』 12, 2005)
  • 강위원, 「조선족 생활 양식의 지속과 변동 –중국 동북 삼성에 산재한 조선족 자치향의 조선족 문화에 대한 영상 인류학적 기록-연차 보고서」(경일 대학교, 2005)
  • 선봉규,「중국 연변 조선족의 9·3절 기념 축제의 콘텐츠와 정체성 연구」(『평화학 연구』 15-3, 한국 평화 연구 학회, 2014)
  • 임영상, 「심양 서탑 코리아 타운의 변화와 민족 문화 축제」(『중국학 연구』 70, 2014)
  • 「요령성 조선족 경제 문화 교류 협회」(『한민 회보』, 2008. 1. 21)
  • 「조선족 청소년 음악제 8월 초 옌지서 열린다」(『연합 뉴스』, 2014. 5. 20)
  • 「영안시 조선족 문화관 지역 민족 문화 ‘수호신’」(『경기 신문』, 2014. 9. 18)
  • 「제5회 요령성 조선족 민속 축제 심양에서 성황리에 개최」(『길림 신문』, 2010. 9. 19)
  • 「장춘 조선족 추석 맞이 문화 활동 얼씨구」(『길림 신문』, 2010. 9. 20)
  • 「추석 명절」(『연변 일보』, 2010. 9. 21)
  • 「연길, 추석 민속 축제로 “연변의 가을” 장식」(『연변 일보』, 2010. 9. 25)
  • 「연길 관광업 호황…효자 산업으로 부상」(『연변 일보』, 2014. 1. 16)
  • 「장춘시 조선족 단오 축제 6월 15일 개최」(『중국 조선어 방송넷』, 2014.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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