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 | 催陣堡 山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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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문 | 催阵堡山城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유적(일반) |
지역 | 요령성 철령시 |
시대 | 고대/삼국 시대/고구려 |
성격 | 산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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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 | 대형 포곡식 산성 |
크기 | 둘레 5.2㎞ |
문물|보호단위등급 | 성급 문물 보호 단위 |
조성|건립 시기/일시 | 고구려 중기 이후 |
문물 지정 일시 | 1988년 12월 20일 |
현 소재지 | 요령성 철령시 이천호향 서최진보촌42°11'46.6"N123°55'25.6"E |
요령성 철령시에 위치한 고구려의 대형 포곡식 산성.
최진보 산성은 중국요령성 철령시에서 동남쪽으로 17㎞ 떨어진 최진보향의 범하 북쪽 건너편 골짜기에 있다. 산성은 송요 대평원에서 범하 연안으로 들어오거나 범하 연안에서 송요 대평원으로 나아가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하는 요충지를 장악하고 있다. 산성은 서남쪽으로 약 5㎞ 떨어진 곳에 범하를 사이에 두고 청룡산 고성과 마주하고 있다.
최진보 산성은 전체 성벽의 둘레가 5.2㎞에 달하는 포곡식 산성으로, 동서 방향의 세 계곡을 품고 있다. 해발 260m의 봉우리가 솟아있는 북쪽은 높고, 범하에 접해있는 남쪽이 낮다. 천연의 해자인 범하 건너편에는 넓은 평원이 펼쳐져 있다. 능선을 따라 축조된 성벽은 대략 장방형의 평면 형태를 보인다.
최진보 산성은 전체 성벽의 둘레가 5.2㎞에 달하는 포곡식 산성이다. 개활지에 접해있는 남쪽 골짜기 입구에는 폭 1m 내외의 토축 성벽을, 계곡을 감싸고 있는 산줄기에는 석축 성벽을 쌓았다. 석벽은 서북쪽 구간에 잘 남아있는데, 보존 상태가 양호한 구간의 잔존 성벽은 너비 3m, 높이 5m 가량이다. 서벽은 협축식 석축 성벽이며, 북문 일대의 성벽은 바깥쪽은 돌을 이용하였으나 내부는 흙으로 채웠고, 동벽은 산줄기 바깥쪽 경사면에 내탁식으로 성벽을 쌓았다.
산성에는 남북의 주요 2개 성문을 중심으로 수구, 저수시설, 각대, 건물지 등이 갖추어져 있다. 정문은 남문으로, 주변에 수구와 암문이 설치되어 있다. 남문은 골짜기를 연결하는 길이 40m, 높이 12m 가량의 토벽과 연결되며, 성문의 안쪽과 바깥쪽에 2개의 옹성이 설치된 구조이다. 북문은 토석 혼축인데, 문 안쪽으로는 길이 20m, 높이 1~2m, 1m 너비의 석축 통로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문 바깥쪽으로는 삼각형의 토축 구조물을 설치하여 성문의 방어력을 증대시켰다.
장대는 8개가 발견되었는데, 그 중 7개는 성벽에, 나머지 1개는 성 바깥쪽에 설치되어 있다. 장대는 성벽의 모서리나 상대적으로 고도가 높은 곳에 축조되었다. 절첨원추형으로, 직경 14m, 높이 2m의 석축 기초부를 만든 다음, 흙을 이용하여 6m 가량 쌓아 올렸다. 이 밖에도 성벽 바깥쪽으로 경사가 완만하거나 작은 골짜기로 인해 방어가 취약한 지점에는 호(壕)와 차단벽 등의 방어 시설을 추가로 설치하였다.
성 내에는 석축 건축 유구와 함께 병사들의 주거지로 사용된 직경 10~12m, 깊이 2m 내외의 수혈 구덩이가 다수 분포한다. 성에서는 지금까지 철촉과 소량의 토기 조각, 적갈색 기와 조각 등이 수습되었다.
이 밖에도 성내 중앙부의 북쪽으로 치우친 곳에 청대의 관음각(觀音閣)이 있다. 이로 인해 최진보 산성을 관음각 산성(觀音閣山城)으로 부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