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가분 지석묘

한자 趙家墳 支石墓
중문 趙家墳石棚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고분
지역 요령성 무순시 무순현 구병향 관문촌  
시대 고대/초기 국가 시대/고조선
상세정보
성격 지석묘
양식 탁자식 지석묘
크기 250cm[길이]|200cm[너비]|190cm[높이](묘실)
조성 시기/일시 고조선
발굴 조사 시기/일시 1990년대 후반
발굴 조사 시기/일시 2003년 6월~8월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03년 6월~8월
소재지 요령성 무순시 무순현 구병향 관문촌 조가분
정의

요령성(遼寧省) 무순시(撫順市) 무순현(撫順縣) 구병향(救兵鄕) 관문촌(關門村) 조가분(趙家墳)에 있던 청동기 시대[고조선 시대]의 고인돌.

개설

조가분 지석묘는 요령성 무순시 무순현 관문촌 부근의 구릉 정상부 평탄처에 있던 탁자식(卓子式) 지석묘이다. 중국 동북 지역에서 유일하게 묘실 내부의 퇴적 상태가 조사되어 보고 되었고 유물이 출토 되었다. 요동 북부 지역의 지석묘 연구에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위치

조가분 지석묘는 요령성 무순시 무순현 구병향 관문촌 조가분 부근의 구릉 정상 평탄 대지에 위치하고 있었다. 현재는 관산(關山) 댐 건설로 수몰 되었다. 동북쪽 구릉 아래의 곡간 평지에는 동주하[東洲河, 혼하(渾河)의 지류)]의 지류인 협하(峽河), 북서쪽 1.5㎞의 동주하 맞은 편에는 대서구(大西溝) 유물 산포지, 북쪽 1.7㎞에는 관산호 풍경구(關山湖風景區)가 있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조가분 지석묘는 1990년대 후반 무순시 박물관에 의해 상석이 이동된 상태에서 발견되었다. 지석묘가 관산댐 건설로 수몰될 위기에 처하자 요령성 문물 고고 연구소와 무순시 박물관이 2003년 6월~8월 구제 발굴 조사를 하였다.

형태

조가분 지석묘는 조사 당시 상석이 파괴된 채 묘실의 서북쪽으로 이동되어 있었던 까닭에 구체적인 규모를 알 수 없다. 묘실은 장축 방향이 동쪽으로 60°기울어진 남쪽으로, 규모는 동서 길이 2.5m, 남북 너비 1.8~2.0m, 높이 1.9m이다. 서벽이 파괴되어 빠져나간 것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세 벽의 보존 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네 벽체의 조립 상태는 특이하게‘□’자형이다. 지석묘는 각 벽체의 가공 상태와 크기로 보아 남벽이 막음돌이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출토 유물

조가분 지석묘는 묘실 내부에서 퇴적토가 조사되었다. 맨 위층[제1층]이 후대에 퇴적된 부식토층인 것을 제외하고는 그 아래의 제2층과 제3층에서 숯·인골 조각·부장품이 출토되었다. 출토 유물은 주로 제3층에 집중되어 있다.

제2층에서는 화장 흔적으로 여겨지는 숯· 인골 조각과 함께 복원이 불가능할 정도로 잘게 부서진 홍갈색 토기 조각이 출토되었다. 제3층에서는 장동단경호(長胴短頸壺) 1점, 횡향 대상파수와 단추형파수가 각 2개씩 있는 편구형 동체의 장경호(長頸壺) 1점, 장동형(長胴形) 토기 저부편(底部片) 1점, 백석대롱 2점, 제형 석제 수식(垂飾) 1점, 돌가락바퀴 1점, 소형 어형 동식(魚形銅飾) 1점이 출토되었다.

현황

조가분 지석묘는 현재 관산댐에 수몰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조가분 지석묘는 중국 동북 지역의 지석묘 가운데 유일하게 묘실 내부 퇴적 정황이 공식적인 조사에 의해 보고되어 있는 유적이다. 조가분 지석묘의 내부 퇴적 상태와 출토 유물을 통해 이 지석묘가 청동기 시대 처음 조성된 이후 역사 시대에도 민간 신앙 등의 대상으로 재사용되었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출토 유물 가운데 장경호의 형태를 보면 심양 일대에 중심을 두고 있던 정가와자 유형(鄭家窪子類型)과 무순 일대 이도하자 유형(二道河子類型)이 복합되어 있어, 이 일대 지석묘의 연대 편년에 중요한 근거가 되고 있다. 지석묘의 위치가 고구려와 현도군(玄菟郡)의 중간 지대이기 때문에 고구려와 한나라 양쪽에게서 양맥계(梁貊系)로 분류되던 집단에 의해 남겨지게 된 것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참고문헌
  • 오강원, 「靑銅器 文明 周邊 集團의 墓制와 君長 社會-요동과 길림 지역의 지석묘와 사회-」(『호서 고고학』26, 호서 고고 학회, 2012)
  • 오강원, 「東洲河 流域~蘇子河 下流域의 支石墓와 梁貊」(『동아시아 고대학』 28, 동아시아 고대 학회, 2012)
  • 熊增瓏, 「撫順河夾心石棚與石板墓地」(『中國考古學年鑒 2006』, 文物出版社,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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