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분류

『열하 일기』

한자 熱河 日記
중문 热河日记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기록 유산
유형 문헌/단행본
지역 길림성  흑룡강성  요령성  
시대 조선/조선 후기
상세정보
성격 연행록(燕行錄)
저자 박지원(朴趾源)
번역자 이가원|허경진
간행자 김택영(金澤榮)|최남선(崔南善)|박영철(朴榮喆)
표제 열하 일기(熱河日記)
저술 시기/일시 1780년(정조 4)
간행 시기/일시 1901년
간행 시기/일시 1911년
간행 시기/일시 1932년
간행 시기/일시 1956년
소장처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201
소장처 서울 관악구 신림동 산56-1
소장처 서울 종로구 명륜동 3가
소장처 대전시 유성구 대학로 99
소장처 전북 익산시 신룡동 344-2
소장처 광주시 북구 용봉로 77
소장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50번지
정의

1780년(정조 4) 박지원(朴趾源)이 연경(燕京)을 왕래할 때 요양(遼陽), 심양(瀋陽) 등을 거치며 견문한 내용을 기록한 책.

개설

『열하 일기』는 1780년 박지원이 삼종형인 박명원(朴明源)을 수행하여 연경을 왕래하면서 거친 요양, 심양, 열하(熱河) 등지에서 견문한 내용을 기록한 책이다. 연경을 왕래하면서 당시의 광경을 묘사한 것뿐만 아니라 중국 지식인들과 필담한 내용도 기록하였다.

이 책은 종전의 연행록이 주로 일자순으로 기록하던 방식과는 달리 「호질(虎叱)」과 같이 독립적인 한 편의 글을 수록하기도 하였다. 이 책에서 저자는 사(士)의 역할은 농업이나 공업, 상업 등의 이치를 아울러 포섭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북학(北學)을 천명하면서 청나라의 발전상을 소개하고 조선의 개혁 방안을 제시하였다.

편찬/간행 경위

『열하 일기』의 저자인 박지원은 1780년 청나라 건륭제(乾隆帝)의 70세 생일을 기념하는 축하 사절단으로 파견된 삼종형 박명원을 수행해서 연경에 다녀왔다. 박지원은 그 해 5월에 출발하여 10월에 귀국했는데, 귀국 이후 견문한 내용과 자신의 생각을 담아 이 책을 저술하였다.

서지적 상황

『열하 일기』는 26권 10책이다.

형태

『열하 일기』는 필사본이다.

구성/내용

『열하 일기』는 정본(定本)이 없이 여러 필사본이 유행하였으므로 편제에 일부 차이가 있다. 한국 고전 번역원에서 간행한 『연암집(燕巖集)』[한국 문집 총간 252]에 수록된 『열하 일기』를 중심으로 구성과 내용을 보면, 압록강에서 요양에 이르기까지 15일간의 기록인 「도강록(渡江錄)」을 시작으로, 십리하(十里河)에서 소흑산(小黑山)까지 5일 동안의 기록인 「성경잡지(盛京雜識)」, 신광녕(新廣寧)으로부터 산해관(山海關)까지 9일간의 기록인 「일신수필(馹汛隨筆)」을 비롯해 「관내정사(關內程史)」, 「막북행정록(漠北行程錄)」, 「태학류관록(太學留舘錄)」, 「환연도중록(還燕道中錄)」 등 시간의 순서에 따라 기록하거나, 「경개록(傾葢錄)」, 「황교문답(黃敎問答)」, 「심세편(審勢編)」, 「곡정필담(鵠汀筆談)」 등과 같이 북학에 대한 이론을 설파하거나 중국 지식인들과 필담한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한 부분도 있다.

또한 「산장잡기(山莊雜記)」, 「구외이문(口外異聞)」, 「황도기략(黃圖紀畧)」, 「앙엽기(盎葉記)」 등과 같이 명소나 황도(皇都), 기이한 이야기 등을 기록하거나, 「옥갑야화(玉匣夜話)」처럼 「허생전(許生傳)」과 같은 소설을 기록한 부분도 있다.

기록 중 책문(柵門) 밖에서 책문 안을 들여다본 광경을 기록하기를, “수많은 민가(民家)들은 대체로 들보 다섯이 높이 솟아 있고 띠 이엉을 덮었는데, 등마루가 훤칠하고 문호가 가지런하며 네거리가 쭉 곧아서 양쪽이 마치 먹줄을 친 것 같다. 담은 모두 벽돌로 쌓았고, 사람 탄 수레와 화물 실은 차들이 길에 질펀하며 벌여 놓은 기명들은 모두 그림 그린 자기(瓷器)들이다.”라고 하며 이는 시골이라기보다는 번화한 도회지의 모습일 것이라고 하였다.

또한 심양의 상업상을 묘사하기를, “길에서 보니 2리나 3리마다 시골집들이 끊어졌다 또 이어지고, 수레와 말이 수없이 쏘다니고, 좌우의 점포들도 모두 볼만하여 봉성에서 여기까지 비록 사치하고 검박한 것은 혹 다른 점도 없지 않겠지만, 그 규모는 모두 한결같을 뿐이다.”라고 하며 번화한 상업상을 소개하기도 하였다.

의의와 평가

『열하 일기』는 박지원의 북학 사상을 피력한 책이다. 당시 요양이나 심양은 물론이고 연경을 왕래하면서 견문한 내용과 자신의 생각을 기록한 것으로, 이전까지의 조선 사회에서 주류를 이루던 북벌론(北伐論)을 벗어나 북학론으로 나아가게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열하 일기』를 본 정조(正祖)는 이 책을 순정(醇正)하지 못하다고 평가한 바 있다.

참고문헌
  • 유봉학, 『연암 일파 북학 사상 연구』(일지사, 1995)
  • 한국 고전 번역원(http://www.itk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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